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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이어 새누리당도? 게임업계 '총선 행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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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앱스 배치규 대표
(사진제공: 에브리앱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비례위원이 경기도 분당갑 후보로 공천된 가운데, 새누리당에도 '게임인'이 등장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이자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에브리앱스 배치규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에브리앱스 배치규 대표는 11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받고 있으며, 배치규 대표가 이에 신청을 넣은 것이다.


즉, 배 대표의 당선 여부는 일단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느냐, 그리고 공천을 받는다면 순번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진다. 순번이 앞에 있을수록 당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치규 대표는 게임메카에 "새누리당 안홍준, 이주영 의원 등 현역 의원을 비롯해,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등 현업 게임인의 추천을 받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여태까지 게임업계가 너무나 소극적으로 움직인 탓에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있었다. 현재는 공천 면접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치규 대표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겸 중국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업으로 한 에브리앱스 대표기도 하다. 여기에 한국디지털인터넷엔터테인먼트 이사로 활동 중이며 SNS 산업진흥원 위원직도 맡고 있다.

즉, 게임업체보다 관련 유관단체 활동 이력이 더 눈에 뜨이는 인물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 부간사, 창조정책포럼 부간사, 창조경제포럼 부간사 등을 맡고 있다.

외부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가 혁신포럼 부위원장과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 연구원에서 정책자문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배치규 대표는 출마 이유에 대해 '콘텐츠 수출 50% 이상을 담당하는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개선과 게임인의 처우 개선 및 지원 활동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게임산업 발전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 게임인과 관련 협회,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학부모 및 국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청년희망, 창조경제, 중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청년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젊은 인재 영입이 절실한 새누리당의 혁신인재라 생각해 현역 의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학회,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및 게임인의 추천으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알려졌다시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비례위원은 게임사 웹젠의 의장이다. 즉,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새누리당에서도 게임업계 인물이 출마하며, 미묘한 여야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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