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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3' 확장팩? 아니면 신작? 블리즈컨 11월 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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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즈컨 2015 현장


전세계 ‘블빠’를 설레게 하는 블리즈컨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블리즈컨에는 무엇이 공개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력후보로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이 지목되는 가운데, 그 외에 팬들을 놀라게 할 ‘깜짝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즈컨 2016은 11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현재 공개된 일정은 e스포츠 리그가 전부다. 현재 지역 토너먼트가 진행 중인 ‘스타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의 세계 최강자를 뽑는 결선이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주목도 높은 ‘깜짝 소식’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지난 2014년에는 17년 만의 신규 IP ‘오버워치’로 눈길을 끌었으며, 2013년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첫 공개됐다. 또한 ‘하스스톤’의 모바일 버전도 블리즈컨 2013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실제로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그 해 행사가 끝난 직후 다음해 행사를 준비한다고 말할 정도로 블리즈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따라서 2016년에는 무엇이 공개되냐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쪽은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이다. 지난 2010년 유출된 블리자드 게임 출시 일정표에는 ‘디아블로 3’ 확장팩 2개가 나와 있었으며 두 번째 확장팩은 2015년 하반기에 발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새 프로젝트를 맡을 ‘아트 디렉터’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차기 확장팩 출시 가능성에 불을 붙이고 있다. 본래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은 지난 블리즈컨 2015 현장에서 첫 공개되리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없었다. 그러니 블리즈컨 2016에야 말로 그 결과물을 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가 현재 진행 중인 ‘디아블로’ 새 프로젝트가 차기 확장팩이 아니라 완전한 ‘신작’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2012년에 출시되어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이후 4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디아블로 3’에 게임 초기 방향을 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  ‘아트 디렉터’를 새로 뽑는다는 것은 업계 특성상 맞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즉,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은 따로 진행 중이고, 공개채용을 통해 뽑는 ‘아트 디렉터’가 속한 팀은 ‘디아블로’ 차기작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디아블로 3 확장팩… 그 다음은? 블리즈컨 2016에서 기대해볼 소식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여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사의 다양한 게임 프랜차이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한꺼번에 팬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물론 2015년의 ‘와우: 군단’, 2014년의 ‘오버워치’, 2013년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처럼 그 해 메인을 차지하는 게임이 있지만, 그 옆을 받치는 ‘서브’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곤 했다.

즉,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 외에도 블리즈컨 2016에서 첫 공개를 기대할만한 요소는 많다. 우선 ‘스타 2’다. ‘스타 2’는 지난 2015년 12월에 출시된 ‘공허의 유산’으로 일대기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공허의 유산’이 완전한 끝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JTBC ‘손석희의 뉴스롬’에 출연해 ‘(공허의 유산이) 스타크래프트의 끝은 아니다. 오히려 새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오는 31일, ‘스타 2’의 유령 요원 ‘노바’의 비밀임무를 다룬 DLC가 출시되며, 블리자드 데이비드 김 선임 게임 디자이너 역시 블리즈컨 2015 당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임무팩’, 신규 유닛 등을 꾸준히 추가하며 ‘스타 2’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노바’가 아닌 다른 인물의 뒷이야기를 다룬 DLC나 새로운 유닛 등이 첫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 '노바'를 주인공으로 한 새 '임무팩'이 31일 출시된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최근에 진행된 ‘고전 게임’ 개편도 눈길을 끈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5년부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기존에 출시된 게임을 최신 환경에 맞게 개편하는 작업을 전담하는 ‘클래식 게임 부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3월부터 ‘디아블로 2’, ‘워크래프트 3’ 개편 등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며 ‘고전 게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 2’에 6년 만의 패치를 진행한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로 ‘디아블로 2’를 최신 운영 체제에서 즐길 수 있다’라는 말 뒤에 ‘이번이 끝이 아니다’라는 멘트를 붙였다. 즉, 패치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이 블리자드의 입장이다. 다시 말해 ‘워크래프트 3’나 ‘디아블로 2’와 같은 ‘고전 게임’을 전면적으로 뜯어 고친 ‘리마스터판’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 외에도 출시 후 블리즈컨 현장에서 새 확장팩 또는 모험 모드를 꾸준히 발표 중인 ‘하스스톤’과 새로운 영웅과 전장을 선보이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콘텐츠 발표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오버워치’의 경우, 팀 배틀을 중시한 게임인 만큼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첫 세계대회가 열리거나, 신규 영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와우’다. 블리자드는 오는 9월 21일까지 ‘와우’의 차기 확장팩 ‘군단’을 출시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만약 출시 시기가 9월로 확정된다면 ‘군단’이 나온 2개월 뒤에 열리는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는 ‘와우’ 새 확장팩이 또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 애써 만든 ‘군단’을 밀어줘야 할 시기에 차기 확장팩을 발표하며 ‘제 살 깎아먹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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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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