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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헌터스 어드벤처, 엔씨아나 존스가 발굴한 대륙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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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터스 어드벤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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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이제는 모바일로 진출합니다. ‘프로젝트RK’, ‘프로젝트 L’, ‘아이온 레기온즈’ 등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사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 활동도 준비하고 있죠. 그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중국 픽셀소프트가 개발한 ‘헌터스 어드벤처’입니다. 2년 전,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용자대모험’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죠.

하지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가 엔씨소프트라는 것 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넥슨이나 넷마블 등, 쟁쟁한 게임사들이 앞다투어 수많은 대작을 내놓고 있으니까요. 지난 28일(목)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며 첫 모습을 보인 ‘헌터스 어드벤처’, 과연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 '헌터스 어드벤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헌터스 어드벤처’는 고대 유물을 찾는 ‘트레저 헌터’가 되어 피라미드나 만리장성 등 세계 각지를 모험하며 고대 유물을 찾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미이라’나 ‘뱀파이어’ 등 온갖 신화 속 괴물들이 앞을 가로막죠. 이들을 물리치며 얻는 보상으로 ‘헌터’를 강력하게 육성하는 것이 게임 목표입니다.

▲ 주인공은 보물을 노리는 '트레저헌터'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 ‘헌터’는 각각 뚜렷한 개성을 지닙니다. 사용하는 스킬과 무기 콘셉이 확고하죠. 가령, 탱커 ‘알버트’는 사거리는 짧지만 연사력이 뛰어난 헤비머신건을 사용합니다. 또, 머신건을 휘둘러 피해를 입히는 근접 스킬과 방어력을 올려주는 ‘보호의 오라’로 보기 드문 근접 전문 헌터의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또, 아군을 치유하고 적군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서포터 ‘아이린’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꿀’ 스킬들을 가지고 있지만, 무기는 빈약한 권총이라 혼자서는 괴물과 싸우기 어렵습니다.

▲ '알버트'는 묵직한 매력이 있습니다


▲ '아이린' 스킬은 좋지만 혼자서는 빛이 바래죠

이렇게 개성강한 ‘헌터’는 유저가 조작하는 ‘메인헌터’와 AI에게 맡기는 ‘서브헌터’로 나누어 전투에 투입합니다. 또, 캐릭터 조합에 따라 ‘팀워크’ 등급이 달라집니다. ‘클라크’와 ‘아이린’은 상성이 좋지 않아 함께 출격해도 별 장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린’ 대신 ‘썬더’를 투입하면 9%에 불과했던 생명력, 공격력 보너스가 15%로 늘어나고, 스킬 조합 보너스도 한 가지가 더 추가되죠. 아울러 전투 중에는 자유롭게 메인과 서브를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헌터’를 육성해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클라크', '썬더' 콤비는 별이 4개!

기본적인 진행은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액션RPG와 흡사합니다. 하지만 ‘트레저헌터’ 이미지가 물씬 풍기죠. 전투 준비를 할 수 있는 로비는 다양한 시설이 있는 외딴 섬으로 비밀기지라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탐험’ 스테이지를 정하는 화면도 세계지도라, 실제로 지구 곳곳에 있는 유적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유적에서 얻는 다양한 유물은 재료아이템이나 골드로 바꿀 수 있어, 게임 진행에도 ‘트레저헌터’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참신한 콘텐츠는 없어도, ‘헌터스 어드벤처’ 특유의 분위기를 양념으로 첨가해 차별화를 꾀한 셈이죠.

▲ 어느 유적을 탐험해볼까?

▲ 이건 박물관으로 가야해!

전투는 자동공격으로 한결 편하게 슈팅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사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동과 회피, 스킬 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죠. 적들도 근접공격이나 돌진, 투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합니다. 특히 보스몬스터는 다양한 공격패턴에 ‘광폭화’까지 보유하고 있어, 오락실에서 정신 없이 즐겼던 ‘1945’처럼 빗발치는 공격을 피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바닥도 피하고 총알도 피하고...

현지화 수준 역시 엔씨소프트 이름에 흠집을 내지는 않습니다. 몇몇 중국 개발 게임이 한국어화 완성도 부족으로 아쉬움을 샀던 것에 비해, ‘헌터즈 어드벤처’는 오역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헌터’ 음성도 한국어로 다시 녹음했죠. 게임을 진행하며 어색하게 느껴지는 번역투 문장이나 오역을 없애 현지화가 까다로운 중국 게임을 마치 한국 게임인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번역 외에도, 위 아래로 빼곡하게 배치돼 산만한 인상을 주던 아이콘을 양 옆으로 옮겨 한결 깔끔하게 만들었죠.

▲ 아이콘 배열을 바꿔서 한결 보기 좋아졌습니다

리뷰를 시작하기 전, 2년 전 출시된 중국게임이라는 것 만으로 ‘헌터스 어드벤처’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긴 어려웠습니다. 이제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못지 않은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액션RPG가 수두룩하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본 ‘헌터스 어드벤처’는 생각 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칼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영화 속 ‘인디아나 존스’처럼 현대에서 총을 난사하는 게임은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웠죠. 물론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션이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핵앤슬래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밀려드는 수많은 적을 상대하다 보면 그런 사소한 부분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와 게임 매력을 온전히 전달하는 현지화도 담겼습니다.

▲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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