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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하반기 대형 게임사 모바일 '대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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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게임사의 모바일 신작 러쉬가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2016년 초에는 주요 게임사 모두 ‘모바일 시장 잡기’를 우선과제로 앞세웠다. 넷마블게임즈는 NTP를 통해 신작 26종을 공개했으며, 넥슨 역시 20여 종 이상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엔씨소프트 역시 자체 개발작에 퍼블리싱 타이틀까지 더해 모바일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네시삼십삼분도 게임 18종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동안 플랫폼 사업자에 머물렀던 카카오는 올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도전한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상반기에 등장한 게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넷마블게임즈는 ‘KON’, ‘이사만루 2 KBO’,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등, 한국과 글로벌을 합쳐 10종 출시에 그쳤으며,넥슨은 ‘메달 마스터즈’와 ‘레거시 퀘스트’, 2종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블소 모바일’을 중국에 내놓는 것에 그쳤으며, 네시삼십삼분은 5월 기준 ‘로스트킹덤’ 하나를 내놨다. 카카오는 자사 퍼블리싱 타이틀 중 아직 출시된 것이 없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소강상태다. 눈에 뜨이는 신작 출시도 뜸하며 업계에서도 조용히 힘을 비축 중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느껴지는 전운이 심상치 않다. 흡사 폭풍전야와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도 3분기부터 각 게임사의 신작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시장이 달아오르리라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 게임사별 주요 타이틀은?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에 신작 16종이 대기 중이다. 특히 주요 작품이 액션과 RPG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RPG로는 공룡 수집을 메인으로 한 ‘스톤에이지’와 직관적인 조작을 앞세운 ‘데스티니 6’, 강시, 도깨비와 같은 요괴를 주인공으로 한 ‘요괴’가 있다. 이어서 액션 장르로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핵앤슬래시 액션 ‘나우’와 글로벌 공략을 핵심과제로 삼은 ‘갓오브워리어’, 실시간 공성전을 메인으로 한 ‘리니지 2’ 등이 있다.


▲ '스톤에이지'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넥슨도 하반기부터 모바일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준비 중인 라인업만 13종이며 이 외에 내부에서 준비 중인 신규 타이틀도 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그 중에는 주목도 높은 IP를 앞세운 작품이 눈에 뜨인다. ‘메이플스토리 M’과 ‘삼국지조조전 Online’, ‘테일즈런너: 리볼트’, ‘드래곤네스트 2: 레전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미소녀 메카닉’을 앞세운 ‘M.O.E’와 이은석 디렉터가 이끌고 있는 야생생활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201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삼국지조조전 Online'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올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진출하는 카카오는 13종 이상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독특한 점은 주력 타이틀 중 중국 MMORPG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2016년 여름 이후부터 등장하는 ‘백전백승’, ‘검과마법’, ‘촉산’은 모두 중국 게임사가 만든 MMORPG다. 여기에 뒤를 받치는 것이 FPS와 ‘카카오 프렌즈’ IP 게임이다. 7월 출시를 목표로 한 ‘시프트’와 3인칭 슈팅 ‘뉴본’ 등이 있으며 ‘카카오 프렌즈’ 신작도 3종 이상 선보인다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다.


▲ '검과마법'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룽투코리아)

지난 3월에 중국에 출시한 ‘블소 모바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엔씨소프트 역시 하반기에 신작 8종을 한국에 내놓을 계획이다. 그리고 그 중심축은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이 잡고 있다. 우선 3분기에는 ‘리니지RK’가 있으며 4분기에는 ‘리니지M’과 ‘리니지 2 레전드’, ‘블소 모바일’, ‘팡야 모바일’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3분기를 예정한 퍼블리싱 타이틀 3종이 버티고 있다.


▲ '리니지 레드나이츠'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소개 영상 갈무리)

‘로스트킹덤’ 후 잠시 쉬고 있던 네시삼십삼분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상반기 막바지라 할 수 있는 6월에 ‘팬텀 스트라이크’, ‘오픈파이어’, ‘스페셜포스 모바일’까지 FPS 3종이 대기 중이며 하반기에는 10종 이상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블레이드’를 낳은 액션스퀘어의 차기작 ‘삼국블레이드’와 자사의 대표작 ‘활’의 후속작 ‘활 2’, 콘솔 개발진이 중심을 이룬 해외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블러드테일즈’, ‘스펠나인’ 등이 있다.


▲ '삼국블레이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액션스퀘어)

신작 군단 돌격, 모바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처럼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작이 집중되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없었던 대형 게임사의 모바일 대전이 하반기에 펼쳐지며 각 게임은 몰론 업체간 대결구도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까? 우선 주목되는 부분은 매출 상위권 변화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정체되어 있다. 매출 상위권에서 신작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기존작이 득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26일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0위 안에서 올해 출시된 게임은 이펀컴퍼니의 ‘천명’과 넷마블게임즈의 ‘KON’ 2종밖에 없다. 30위 권으로 넓혀도 ‘클래시 로얄’, ‘로스트킹덤’, ‘크래셔 레전드’. ‘크리스탈하츠’ ‘컴투스 프로야구 2016’, ‘킹덤스토리’까지 8종이다. 매출 30위 중 올해 출시된 게임은 26.6%에 불과하며, 10위 안에서는 20%에 그친다.


▲ 5월 26일 기준 구글 게임 매출 순위 10위 권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이 게임 하나에 오래 머물며 순환이 되지 않는 상황은 신작을 준비 중인 게임사 입장에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대형 게임사들이 준비해온 게임이 연이어 출시되며 정체된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조짐이 보인다.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인 게임 중 마의 ‘매출 10위’를 뚫는 히트작이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하반기에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주력 장르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 주요 장르는 ‘히트’, ‘KON’, ‘로스트킹덤’과 같은 액션 RPG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 중에는 기존에 점유율이 높지 않았던 MMORPG나 FPS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MMORPG의 경우 올해 출시된 ‘쳔명’이 두각을 드러내며 경쟁력이 높은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 다시 말해 액션 RPG 위주였던 시장이 MMORPG 중심으로 변화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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