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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100종, 오는 9월 부산 영화의전당에 한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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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5 현장 (사진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올해 2회차를 맞는 국내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빅 페스티벌)'이 오는 9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박 페스티벌'은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큰 영화의전당으로 행사장을 옮겼다. 여기에 영화의전당의 야외 빅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레이와 1인 미디어 행사, 해외 인디게임 초청전 등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작년에 비해 30% 늘어난 18개국 280개 인디게임이 접수됐다. 이에 인디게임 개발자, 게임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심사위원 30명이 7월 한달 간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14개국, 80개 인디게임을 선정했다. 여기에 초청작을 포함해 인디게임 100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작은 작년에 비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력을 앞세운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을 해킹하여 휴대폰의 주인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하는 '레플리카'나 시리아 난민의 독일 생활기를 소재로 한 '21데이즈'가 대표작이다.

해외 인디게임 역시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접수됐다. 선정작 중에는 다국적 플랫폼 스팀이나 소니가 운영하는 PSN 등에 출시된 것도 포함됐다. 탄막 슈팅 게임과 로그라이크를 접목시켰으며, 스팀에서 4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엔터 더 건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빅 페스티벌 조직위는 타이페이 게임쇼, 일본의 비트 서밋(BIT Summit), 독일의 AMAZE 등 같은 해외 인디게임쇼와 함께 각 쇼에 전시된 우수 인디게임을 서로 교환 전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작년 빅 페스티벌 선정작이 올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AX 이스트와 일본 교토에서 열린 비트 서밋에 전시된 바 있다.
 
빅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인디게임이야 말로 게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추"라며 "특히, 제2회째를 맞이한 빅은 작년보다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이정엽 교수는 "인디 게임은 가난해야 된다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지만, 인디 게임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외부 투자를 받지 않는 것뿐이지, 인디 게임은 언제나 성공을 갈망한다"며, "빅는 이러한 개발자 분들의 고군분투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 페스티벌 선정작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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