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스타크래프트2에 최적의 CPU, GPU 조합[30-50만원대] -

/ 1

전통적인 RTS(Real Time Simulation, 실시간 전략)게임의 계보를 이으며 독보적인 왕좌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Blizzad의 <스타크래프트>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가 최근 정식으로 출시 되었다. 국내 게임 팬들의 기대를 충족 시키기 위해 디지털 패키지만 발매 한다던 당초의 계획이 변경되어 오프라인 패키지가 발매 되었고 그러한 오랜만의 대작 PC 게임의 출시는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PC 게임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최초의 프로 게임리그의 출범으로 까지 이어진 오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관심들이 이슈화 되어 많은 매체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을 생성해 내고 있으며 PC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거대한 출시 전야 파티 및 미디어 데이를 개최할 정도로 많은 준비, 그리고 출시와 동시에 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입증된 국내에서의 SC2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예견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넘어 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발매된 정식 PC 게임이 얼마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블리자드는 독자적인 배틀넷 시스템, WOW(World Of  Warcraft)와 계정 연계, 보다 다양해진 유즈맵 시스템 강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 새로운 게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고 있다. 정식 PC게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블리자드의 행보가 성공적인 개척을 이뤄낼 수 있을지 SC2 정식판의 발매가 앞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사뭇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최근 출시 된 스타크래프트2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속도감 있는 컨트롤과 게임 진행, 다양한 전략 전술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장점에 더해 디테일해진 3D그래픽으로 구현된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효과들로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나 블리자드가 한국에 대한 애정이라도 과시하듯 100%의 한글화가 진행되었고 사운드에서도 완벽하게 더빙된 한글화 작업으로 오리지널 실시간 전략 게임의 진지한 맛을 깊이 있게 음미해 볼 수 있게 되어 게임을 경험해 본 사용자들에게서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애용하던 게이머들에게는 한글화로 기존과 달라진 유닛들의 이름에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한글화로 인한 친근감은 게임에 보다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한 사용자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스타크래프트라는 원작 게임에 대한 거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후속작이 또 다시 등장했다는 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해지는 전문가들의 게임 평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런 점을 방증하기도 한다.

이처럼 게임적인 측면 즉, 게임의 몰입도와 흥미도에서 SC2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시스템 적인 측면에서의 궁합은 어떨까? 과거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불 당시 PC방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스타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터 사양은 기본이 되던 시절을 돌이켜 본다면 현재, SC2와 각종 시스템 구동 사양에서의 최적화 면에서는 어떤 평을 내릴 수 있을지 또한 궁금해 진다.

▲ SC2 게임 플레이시 CPU 로드 상황, CPU1과 CPU2가 많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으며 주로 사용되는 CPU1의 경우 거의 100%에 달하는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기사 '~20만원대 조합 편'을 참조하길 바란다)

블리자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비교적 낮은 사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런 결과로 스타2는 CPU에 많은 의존도를 보이며 보다 상용화된 시스템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최근 가장 일반화 되어 있는 듀얼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보다 높은 고 사양에서 좀 더 완벽하고 현실적인 게임을 원하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겠지만 배틀넷에서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같이 게임을 즐긴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블리자드의 선택은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갈수록 물리적인 코어 수 증가를 보이고 있는 컴퓨터 프로세서 시장 상황 속에서 미래를 바라 본다면 차세대 표준 프로세서의 수순을 밟고 있는 쿼드 코어도 지원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나 여러 테스트와 벤치마크 결과값에 따르면 SC2는 저사양을 위한 선택으로 CPU에 보다 의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의문점은 더욱 커진다.

▲ CPU 성능에 따라 볼 수 있는 성능 저하 메세지

CPU에 보다 의존하며 배틀넷을 통한 여러 사용자들과의 게임 도중 CPU 성능에 의해 게임이 느려지고 있다는 경고 메세지를 생성해 내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똥컴(*권장사양 이하의 그다지 좋지 못한 컴퓨터)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한 가격대비 최적의 CPU, GPU 조합은 무엇일까?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가격대별로 3개의 테마로 나눠 SC2에 최적의 가격대비 성능비를 보이는 CPU와 GPU 조합은 무엇인지 살펴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첫 번째 [20만원대 이하 편]에 이은 [30~50만원대 편]으로 보다 고사양 상황에서의 합리적인 조합을 살펴보도록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