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블리자드 도타 체험기, 워크래프트 주인공들을 만나다

블리자드의 AOS 게임, ‘블리자드 도타’가 지스타 2011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사실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블리자드의 3대 게임이 접목된 ‘이벤트성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특히 독립된 게임이 아닌 스타크래프트2의 사용자 지정 지도라는 점에서 이러한 생각을 부추겼다. 하지만 직접 시연해본 느낌은 또 달랐다. 단순함이라는 AOS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동시에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한, 그야말로 물건이었다.

현장의 체험은 플레이어 간의 대결이 중요한 AOS 장르인 만큼 5:5 대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플레이 타임은 빠르면 15분 내로 종료될 정도로 극히 짧았지만, 캐릭터 선택부터 본진 점령까지 ‘블리자드 도타’의 각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 현장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다. 본 체험기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활용했다.

캐리건과 아서스 그리고 부두술사가 한 자리에!

‘블리자드 도타’의 시연 버전에서는 블리자드의 3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3의 주요 영웅과 유닛으로 구성된 총 12개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각 캐릭터는 해당 게임의 스킬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장르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들이었지만, ‘블리자드 도타’에서 이질감은커녕 오히려 처음부터 같은 게임인 듯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AOS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공성 전차’마저 게임 속에 녹여낸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 선봉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 좌측부터 아서스, 무라딘, STITCHES


▲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DPS, 좌측부터 칼날 여왕, 제라툴, 노바


▲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서포터, 좌측부터 우서, 테사다르, 스랄


▲ 건물 철거에 특화된 시즈, 좌측부터 공성전차, 부두술사, 여왕

초보에게도 쉬운 스킬 시스템

캐릭터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스킬 포인트가 1씩 주어지며, 이를 소모하여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기존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때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스킬을 배우기 직전 특정 스킬에 하이라이트 효과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는 블리자드가 플레이어에게 현재 캐릭터에 알맞은 스킬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른 스킬을 투자할 수도 있다.


▲ 추천 스킬에 하이라이트 효과가 생겨난다

승리를 위해선 오우거 활용이 관건!

‘블리자드 도타’는 서로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상대방의 본진을 먼저 파괴한 팀이 승리한다는 AOS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르고 있다. 나아가 3개의 주요 길목에 설치된 거점을 공격/방어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 간의 전투가 벌어진다는 점 역시 같다. 다만, 여기에 ‘점령전’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것이 ‘블리자드 도타’의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3개의 주요 길목 사이마다 총 4개의 오우거 막사(가칭)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에 있는 오우거를 처치하고 일정 시간 동안 대기하면 막사를 점령할 수 있다. 이후 일정 시간마다 전사형 오우거 2마리와 힐러형 오우거 1마리가 나타나 상대팀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특히 힐러가 부족한 AOS의 특징상 힐러형 오우거는 단비와도 같았다. 더불어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면, 해당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아이템 또는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어 1명 혹은 2명의 플레이어가 중립 몬스터 처치를 담당해야 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블리자드 도타’는 기존 AOS 게임보다 더욱 다양한 전략이 필요했다.


▲ 최신식 무기로 장비한 오우거들, 확실히 강력한 존재들이다!

아이템 시스템, 너무 단순한데?

AOS의 매력은 무궁무진한 전략성에 있다. 아군의 조합은 물론이고, 상대팀의 캐릭터 조합까지 고려하여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아이템 세팅에 따라 캐릭터의 특징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아이템 역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물론 이로 인한 밸런스 붕괴 역시 심심찮게 나타난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이템을 블리자드는 단순함이라는 콘셉트를 잡은 듯 하다.

‘블리자드 도타’의 아이템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높여주는 ‘책(Stat Booster)’이며, 다른 하나는 생명력 혹은 마나를 회복시키는 ‘물약(consumbles)’이다. 마지막 하나는 사용 시 특정 효과가 발동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item)’다. 이 중 직접적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요소는 ‘책’뿐인데, 이 역시 생명력이 상승하는 책과 공격력 및 공격 속도가 상승하는 책 그리고 마나 상승 및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가진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블리자드 도타’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 할지라도 손쉽게 아이템을 세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자기 캐릭터의 특징에 맞는 ‘책’만 구입해도 상대방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반대로 ‘장비’을 먼저 맞추기 시작하면 캐릭터의 능력치 상승이 사실상 0에 가깝기에 적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즉, ‘장비’가 무용지물이었다는 뜻이다. 아이템이라는 요소를 단순화하여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었지만, 반대로 아이템 세팅이라는 재미요소가 사라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아이템은 거들뿐...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
장르
AO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전투를 벌이는 AOS 게임이다. 이전까지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 자세히
이벤트
게임일정
201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