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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퀴시, `미카미 신지` 하이퍼 스피드 게임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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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신지’라는 이름은 바이오 하자드, 갓 핸드 등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캡콤에 있을 당시 그가 만든 ‘바이오 하자드 1’은 호러 액션 게임의 시초가 되어 좀비 열풍을 일으켰고, 시리즈로 나온 ‘바이오 하자드 4’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캡콤을 퇴사하고 새롭게 설립한 ‘플래티넘 게임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첨가한 신작 ‘뱅퀴시’를 공개했다. PS3를 베이스로 Xbox360에도 출시 되며, 2010년 10월 발매될 예정이다.

우주에 떠오른 미국 51번째의 주 ‘프로비던스’
태양광 발전의 거점으로서 건조된 실린더형 콜로니다.
이 거대한 발전시설에서는 전력을 마이크로 웨이브로 변환해 지구에 송전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비던스가 누군가에게 점령되어 발전시설은 대량 살상 무기화 되었다.
적은 송전용의 마이크로 웨이브를 증폭해 샌프란시스코에 발사, 한 순간에 50만 명의 생명이 사라졌다.

한편, 워싱턴에서는 러시아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러시아의 별’의 선전포고를 받고 있었다.
이 괴 단체는 미국의 즉시 무조건 항복을 요구 불응 시 뉴욕을 공격한다고 위협해 왔다.

미국 최대의 위기에 구세주로서 지명된 것은 로버트 번즈
3번의 전쟁을 경험하고, 실버 스타와 해군 십자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이미 그의 함대는 콜로니 부근까지 접근하고 있었다.

이 함대에는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직할 기관인 DARPA(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로부터
한 명의 남자가 파견되고 있었다.
명목상 신형 배틀슈트 ARS의 성능 테스트의 조건으로 동행 하지만
그는 또 다른 명령을 받고 있었다.

「러시아의 별」의 뉴욕 공격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8시간
각각의 세력이 교착 하면서, 미국의 존망을 건 싸움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TPS + ACT + HYPER SPEED = VANQUISH!!!

뱅퀴시의 주인공 샘이 가진 최고의 병기는 바로 ‘배틀슈트 ARS’다. 플레이어는 이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각종 난관을 해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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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능이 있지만 은폐와 엄폐는 기본

‘배틀슈트 ARS’가 가진 기능은 매우 다양하다. 대미지를 입으면 일정 시간에 걸쳐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것부터 쏟아지는 총알 속을 부스터로 고속이동 및 슬라이딩을 구사하는 것은 기본이요, 슈트 자체의 AR기능을 통해 게임 전체의 움직임을 영화 매트릭스처럼 슬로 모션 상태로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단, 슈트의 파워게이지가 0으로 떨이지면 오버히트 상태가 되어 게이지가 회복될 때까지 한 동안 이러한 기능들을 구사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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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슬라이딩을 이용 적과의 거리를 좁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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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모드 이용 근접 공격으로 화려한 모습을 연출 가능!

주인공 샘이 누비는 전장을 함께 할 ‘총기류’도 평범하지 않다. 일반적인 TPS류 게임들은 스테이지 주위에 널려 있는 탄약을 한계치 이상 습득하게 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이지만, 뱅퀴시는 이 발상을 전환하여 탄약을 모으면 모을 수록 총기의 성능이 더욱 좋아지는 기능이 부여되도록 만들었다. 다만 샘이 죽게 되면 업그레이드 된 수치도 함께 사라지니 이 점을 항상 염두해두고 플레이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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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공격을 피하며 총알을 모아라

 

적과 나의 두뇌 플레이, 그 승자는?

주인공 샘이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서는 적들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적의 포화와 부서지는 콜로니의 잔해들이 떨어지는 스테이지에서는 함부로 이동하다가 잔해에 맞으면 즉사하게 되고, 반대로 잔해를 피하려고 하면 이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안전하게 잔해를 피할 수 있는 위치에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장치를 마련해두는 식이다. 물론, 심리를 이용한 플레이는 주인공 샘도 쓸 수 있다. 엄폐물에 숨었을 때 샘은 간간히 담배를 피우는데, 이 담배를 엄폐물 밖으로 던지면 적이 이에 반응해 그 방향으로 공격 집중한다. 이를 이용해 적의 주의를 돌린 상태에서 불시의 역습을 먹일 수 있다. 하지만, 각 스테이지 마다 3개피만 사용할 수 있으니 남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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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낙하는 구조물을 조심해야한다

 

액션게임에 거대 보스가 빠지면 섭하지!

뱅퀴시에도 여느 액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거대 보스가 존재한다. 뱅퀴시의 보스들은 상황에 따라 패턴을 바꿔 유저를 괴롭히면서, 정작 화면에 직접적으로 어디를 공격하라고 지시를 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보스의 특정 부위에 빛나는 효과를 표시해두어 이 부분을 공격할 시 보스에게 대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 수 있다. 여기에 보스가 발사한 거대한 미사일을 잡아 도로 발사구에 메다꽂는 등 다양한 피니쉬 공격을 구현시켜주는 ‘QT시스템’이 보스와의 일전을 더욱 재미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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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보스와의 일전은 액션게임의 꽃이다

 

난해한 조작이지만 쉽게 할 수 있다

뱅퀴시의 조작 방식은 일반적인 FPS, TPS류 게임과는 사뭇 다르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좌측 스틱으로 캐릭터의 전후좌우 이동을 맡지만, 조준모드로 전환하면 캐릭터의 시점 전환 역할로 바뀌게 된다. 만약 조작법에 익숙해지기 어렵다면, 초심자를 위한 간편 모드를 이용해보자. 초심자 모드는 근거리에 있는 적과 보스의 공격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주기 때문에, 우측 스틱으로 힘들게 조준하지 않아도 적의 머리에 헤드샷을 훨씬 쉽게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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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모드는 적을 쉽게 잡을 수 있다

 

싱글 플레이지만 많은 것을 담았습니다

게임의 전체 볼륨은 무비 신을 제외하고 노멀 모드로 7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뱅퀴시는 최초 공개 때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소개되어 멀티플레이를 기대 했던 유저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E3에서 개발자 미카미 신지는 각 매체들의 인터뷰에서 “싱글 전용 게임이 된 것은 멀티 플레이에 대한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굳이 무리한 도전을 하지 않으려고 했고, 싱글 플레이뿐이지만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 볼륨을 늘릴 예정이다”라는 답변을 내어놓았다. 과연 그의 발언대로 놀라운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지, 액션 게임과 TP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올해 10월 발매 예정인 뱅퀴시를 한 번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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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적을 박살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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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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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공포를 쓰든 다양한 플레이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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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퀴시 2010. 10. 22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TPS
제작사
플래티넘게임즈
게임소개
‘뱅퀴시’는 세가와 플래티넘게임즈의 TPS 액션게임으로, 프로듀서인 ‘아츠시 이나바’와 디렉터인 ‘미카미 신지’가 개발을 담당했다. 게임은 외계인에게 침공당하는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강화 슈츠를 입은 주인공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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