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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오브 판타지 OBT, 이것이 바로 MMORTS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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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레벌리 월드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505 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던 오브 판타지’ 가 오는 28일부터 OBT를 실시한다. ‘던 오브 판타지’ 는 다수의 유저가 동시에 온라인 상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MMORTS 장르의 게임이다. 장엄한 전투, 세밀한 자원 관리, 방대한 시나리오 등으로 2003년 개발 당시부터 RTS계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이러한 ‘던 오브 판타지’ 의 발매일자가 올해 6월 3일로 확정됐다. 장장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한 ‘던 오브 판타지’ 의 OBT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미리 만나보자.

MMORTS는 뭘까?

MMORTS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을 인터넷 상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장르로, 페트로글리프 게임즈의 ‘엔드오브네이션’ 과 블루사이드가 현재 개발 중인 '킹덤 언더 파이어2'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 일반적인 RTS가 워낙 유명해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다.


▲ MMORTS 대표작 '엔드 오브 네이션' 의 전투 장면

‘던 오브 판타지’ 의 온라인 킹덤 모드에서 이러한 MMORTS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의 주무대인 미사도르 대륙에 발전된 본진을 구축하고 전쟁을 벌이는 것이 온라인 킹덤 모드의 내용이다. 온라인 킹덤 모드에 접속하면 데이터가 서버에 기록되므로 접속을 종료하기 전에 군사 모병, 자원 채집, 기술 개발 등을 명령할 수 있다.


▲ 드넓은 미사로드 대륙엔 바늘 꽂을 땅이 있다!

막강한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사냥, 채석, 벌목, 채광 작업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무역 시스템과 계절의 영향을 받는 농사 시스템을 통해 재력을 축적할 수도 있다. 자원이 어느 정도 모였다면 이제 전쟁을 즐길 차례다. 전장은 건물이 불타고 무너지는 효과가 섬세하게 표현된 공성전,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 방어전, 침략을 사전에 봉쇄하는 요격전, 후퇴하는 적군을 섬멸하는 추격전, 종족별로 상이한 군함이 등장하는 해상전 등 다양하다.


▲ 물 위에서 펼쳐지는 백병전


▲ 드래곤의 불쇼...


▲ 영화같은 공성전

전쟁의 승패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전술과 섬세한 컨트롤이 좌우한다. 전투는 군대의 사기, 진지의 위치, 영웅의 성장 등이 중요한 변수이며 낮과 밤, 날씨, 계절, 마법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강물, 절벽을 통과할 수 있는 유닛과 그렇지 못한 유닛이 있는 등 지형과 유닛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아찔한 절벽이 등 뒤에...


▲ 수확기엔 군량미가 풍부하다

한편 유닛 컨트롤은 소규모, 대규모 전술이 혼합된 형태이다. 소규모 전술은 일반적인 RTS게임과 마찬가지로 유닛 하나하나에 명령을 지정하는 방식이며, 대규모 전술은 군대 전체를 마치 하나의 유닛처럼 컨트롤하는 방식이다.


▲ 남자로만 구성된 소수정예 팀 ㅉㅉㅉ


▲ 버드뷰 시점으로 스펙타클한 전투를 감상하자

종족 간 전쟁 대서사시

‘던 오브 판타지’ 의 또다른 특징은 방대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3 종족의 특성이다. 게임의 스토리를 담은 캠페인 모드에서는 휴먼 제국 덱보르의 왕위 계승자 ‘프린스’, 페어웨이스 숲의 마법사 ‘아크메이지’, 오크 및 고블린, 오우거들의 정신적 지주 ‘메시아 오브 이터니아’, 용족의 제왕 ‘로얄 드래곤’ 의 입장에서 12개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다.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

레벌리 월드 스튜디오는 “유저들이 캠페인을 통해 마치 각 종족의 영웅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며 “각 미션별로 약 30분 분량의 대화를 연출하기 위해 무려 300시간을 쏟아 부었다.” 라고 밝히면서 퀄리티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휴먼 군대의 모습


▲ 오크 군대의 모습

한편 캠페인 모드는 미션을 클리어 할수록 난이도가 점차 상승한다. 종족의 장단점과 유닛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캠페인 모드를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종족별 전술을 체득하게 된다.


▲ 엘프 군대의 모습


▲ 드래곤의 위엄

휴먼은 농업, 건축 기술이 뛰어나 수월한 자원 관리, 신속한 건설 시간 등이 강점이다. 또한 튼튼한 성벽과 강철검으로 무장한 기사는 휴먼의 석공술 및 야금술의 상징이다. 반면 오크의 기술력과 경제 수준은 비루하지만 고블린, 와일드비스트, 오우거와 연합할 수 있다. 거대한 규모로 세력이 성장하면 인해전술과 다양한 유닛으로 백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실존하는 성들을 게임 속으로 옮겨왔다


▲ 오크를 편애하는 기자의 취향이 반영된 스샷

엘프는 궁수와 4대 원소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주력 유닛이다. 전략적인 마법 사용은 전투에서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엘프 플레이어는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흙, 불, 물, 바람 속성별로 광역 공격, 건물 철거 등 다양한 용도가 있으며, 적의 마법을 봉쇄하는 대항마 마법도 있어 마법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 교과서적인 화염 주문 용례


▲ 엘프 마을의 고즈넉한 전경

초보는 도와주고, 전략성을 높이다

‘던 오브 판타지’ 는 MMORTS인 만큼 초보 유저와 무차별적 PK에서 초보 유저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 첫 번째 장치는 ‘조언자’ 유닛으로, 이들이 제공하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상당량의 유닛, 자원, 건물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수 퀘스트를 수행하면 용병 고용, 상품 거래, 길드 창설 등 제약되어 있던 기능들을 이용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도 있다.


▲ 오크는 똑똑해서 영어에 능통합니다

두 번째는 랭킹 시스템이다. 랭킹은 승률과 전적 등 다양한 지표들을 합산해서 매겨지는 순위이다. 랭킹은 유저들의 실력을 대변하는 숫자로 실력이 비슷한 플레이어에게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전쟁에서 자원, 영웅 경험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대화를 나누는 휴먼...
왠지 사악해 보인다

마지막은 죽은 유닛을 자원으로 거둬들이는 ‘루팅’ 이다. ‘루팅’ 은 궁수 생산에 식량 50, 금 100, 목재 50의 자원이 소비되었는데, 궁수가 전사할 경우 사체에 접근해 금 80과 나무 40 등 일부 자원을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루팅’ 은 성벽을 끼고 싸우는 방어측이 전장과 본진이 떨어진 공격측에 비해 유리한 시스템으로, 초보 유저도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장기전으로 전쟁을 유도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 휴먼의 동족상잔


▲ 끈끈한 단결력으로 일사불란한 공성전을 치르는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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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정통 RPG보다 더욱 치밀한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RTS. 기본적인 유닛 생산과 전투, 컨트롤 뿐만 아니라 사냥, 농사, 벌목, 시장경제 등, 실세계에 기초한 여러 요소들이 게임성과 사실성을 극대화한다는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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