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걱정스러운 마음,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이번 이라크 자유작전(미국이 지은 전쟁 이름)을 보면서 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먼저, 그렇게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도 이라크와 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영국의 모습이고 또 하나는 전쟁을 마치 게임처럼 보고 즐기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다.
그들은 알 자지라 방송이나 CNN을 통해 방영되는 전투장면을 보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무기 업그레이드를 사용해야 더 많이 죽일 수 있다’, ‘핵 무기를 사용하면 편하다’ 등 아주 심각한 생명 경시 풍조를 보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 덕분에 방송조차도 무슨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이 상영을 하고 있으니 오죽 하겠냐마는 특히 게임을 많이 즐기는 연령층에서 이와 같은 반응이 있어 걱정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C&C: 제너럴’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쟁게임들은 대리만족을 추구하며 게이머들에게 전쟁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되도록 많이 죽이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살하며’, ’핵무기와 화학무기는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임자‘ 등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며 전략시뮬레이션의 기본적인 전술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항상 미국이 최강국이고 나쁜 놈들은 테러리스트나 중동의 어디 국가, 혹은 북한이라는 설정도 “게임이니까”하고 너그럽게 이해했다. 우리 게이머들은 게임도 당당한 문화로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고 불합리한 심의에 대해 저항하기도 했다.
그러나 걸프전 이후 근래에 가장 큰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라크전이 발발하고 그동안 수많은 발전을 보였던 게임에 물들여진 게이머들의 마음은 이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TV를 보면, 자신이 평소 즐겨하고 좋아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커맨드 앤 컨커, 배틀필드 1942 등과 겹쳐 보이지는 않는가?
이미 여러 번 보도가 되었듯이 이번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일부 전쟁게임들은 평소 판매량의 2배를 보이고 있다. 유명한 게임뿐만 아니라 별 반응이 없었던 기존의 것들까지 덩달아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전쟁특수를 누리는 종목의 하나로 간주해도 좋을 정도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현실은 컴퓨터의 모니터와 완전히 별개의 세상이라는 것을,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히 해야하는 것이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게임에서는 너무나 쉽게 마우스를 클릭하여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게임에서는 자신이 죽거나 전쟁에서 지면 다시 시작(restart)이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로지 죽음(dead)만 존재한다는 것을 깊이 새기자. 현실같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번 이라크 자유작전(미국이 지은 전쟁 이름)을 보면서 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먼저, 그렇게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도 이라크와 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영국의 모습이고 또 하나는 전쟁을 마치 게임처럼 보고 즐기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다.
그들은 알 자지라 방송이나 CNN을 통해 방영되는 전투장면을 보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무기 업그레이드를 사용해야 더 많이 죽일 수 있다’, ‘핵 무기를 사용하면 편하다’ 등 아주 심각한 생명 경시 풍조를 보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 덕분에 방송조차도 무슨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이 상영을 하고 있으니 오죽 하겠냐마는 특히 게임을 많이 즐기는 연령층에서 이와 같은 반응이 있어 걱정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C&C: 제너럴’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쟁게임들은 대리만족을 추구하며 게이머들에게 전쟁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되도록 많이 죽이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살하며’, ’핵무기와 화학무기는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임자‘ 등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며 전략시뮬레이션의 기본적인 전술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항상 미국이 최강국이고 나쁜 놈들은 테러리스트나 중동의 어디 국가, 혹은 북한이라는 설정도 “게임이니까”하고 너그럽게 이해했다. 우리 게이머들은 게임도 당당한 문화로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고 불합리한 심의에 대해 저항하기도 했다.
그러나 걸프전 이후 근래에 가장 큰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라크전이 발발하고 그동안 수많은 발전을 보였던 게임에 물들여진 게이머들의 마음은 이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TV를 보면, 자신이 평소 즐겨하고 좋아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커맨드 앤 컨커, 배틀필드 1942 등과 겹쳐 보이지는 않는가?
이미 여러 번 보도가 되었듯이 이번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일부 전쟁게임들은 평소 판매량의 2배를 보이고 있다. 유명한 게임뿐만 아니라 별 반응이 없었던 기존의 것들까지 덩달아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전쟁특수를 누리는 종목의 하나로 간주해도 좋을 정도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현실은 컴퓨터의 모니터와 완전히 별개의 세상이라는 것을,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히 해야하는 것이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게임에서는 너무나 쉽게 마우스를 클릭하여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게임에서는 자신이 죽거나 전쟁에서 지면 다시 시작(restart)이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로지 죽음(dead)만 존재한다는 것을 깊이 새기자. 현실같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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