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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두 명의 인디게임 개발자로 구성된 디지털 사이버체리스(Digital Cybercherries)가 출시한 '돈 스크림(Don't Scream)'은 마이크에 대고 비명을 지르면 안 되는 공포게임 콘셉트로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18분 동안 숲을 탐험하며 비명소리를 내면 안 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 받은 이 작품이 멀티플레이 신작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4일, 스팀으로 발매되는 '돈 스크림 투게더(Don't Scream TOGETHER)'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이크 연결을 필수로 내세우는 공포게임이다. 차이점이라면 멀티플레이를 통해 우정과 협동을 근간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제 친구들과 함께 칠흑같이 어두운 숲을 캠코더에 의존해 탐험하면서, 근접 보이스 채팅으로만 소통하며 새벽 8시까지 숲에서 버텨 탈출해야 한다. 내 비명이 친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1993년의 저주받은 숲에서 캠코더를 들고 탈출하라
게임의 배경은 1993년. 각종 저주가 도사리고 있을 법한 어두운 숲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 숲은 연쇄 살인마나 초자연 현상, 심지어는 위험한 야생 동물까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친구들과 함께 구형 캠코더를 이용해 주변을 비추며 숲속을 탐험해야 하며, 오전 8시까지 생존해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숲 탐험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오전 8시라는 목표 시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규칙으로 작용한다. 잠시라도 움직임을 멈추면 게임 속 시간 역시 멈추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것 자체가 생존의 조건이자 탈출의 필수 전제이다.
숲 곳곳에는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숨겨져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이를 탐색하여 발견해야 한다. 숨겨진 장소와 더불어 숲에 얽힌 상징, 유물, 그리고 각종 비밀들이 존재하며, 이를 발견하는 과정 역시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캠코더의 배터리 전원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찾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진다.



보이스 채팅은 생존의 열쇠이자 가장 큰 위협이다
'돈 스크림 투게더'의 가장 핵심은 역시 플레이어 간 음성 대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들은 생존과 탈출을 위해 근접 보이스 채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 현실 속 목소리처럼 가까이에 있는 플레이어만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현되었으며, 이를 통해 속삭임, 공포, 혹은 순간적인 언쟁까지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문제는 이 보이스 채팅이 게임 내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개발진은 게임의 가장 중요한 규칙으로 '침묵'을 강조하며, 단 한 번의 비명이나 큰 소리에도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작에서처럼 비명이나 과도하게 큰 목소리는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애초에 개발진이 내세운 장르가 '온라인 협동 점프스케어 호러 시뮬레이터'이므로, 플레이어를 놀래키는 요소가 곳곳에서 튀어나올 것임은 익히 짐작 가능하다.
참고로 이 게임은 음성 인식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민감하게 설정되어 있다. 비명 뿐 아니라 기침, 재채기, 트림, 방귀 소리까지도 비명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마이크를 떨어뜨리거나 책상을 치는 소리, 반려견이 짖는 소리,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 등 주변의 갑작스러운 소음 역시 비명으로 간주될 수 있어 플레이어의 세심한 주의와 환경 통제가 요구된다.



두 가지 모드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자
이 게임은 매번 새로운 공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이내믹 점프스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매 게임마다 공포 요소의 위치나 종류가 변화하는 일종의 로그라이크 식 시스템으로,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새로운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유도한다. 일부 점프스케어는 현실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언급 역시 심리적 압박감을 더욱 높인다.
게임 내에는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클래식' 모드로, 팀원 중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는 순간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어 결국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결말에 이른다. 두 번째는 '헌티드' 모드인데, 소리를 낸 플레이어가 팀원들을 위협하는 헌터로 변하여 게임의 목표와 양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개발진은 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우정을 시험할 것이라 공언했다. 숲에서 안전하게 버텨나가기 위해서는 그룹 간의 신뢰와 협동이 필수적이지만, 순간적인 공포나 실수는 곧 전체 그룹의 실패로 이어진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팀원의 목소리까지도 신경 써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공포 게임을 넘어 심리적인 압박과 갈등을 유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돈 스크림 투게더는 12월 4일, 스팀으로 출시되며,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마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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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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