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와 상품으로 200% 즐거운 지스타 2008 가이드

대한민국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08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각 부스 별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크게 늘려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양 손 한 가득 상품을 들고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기자가 온몸으로 체험한 가이드와 함께 입장료 4,000원이 아깝지 않은 지스타를 즐겨보자!

한빛온(한빛소프트/T3엔터테인먼트)

부스 위치는 어디? B101(입구 근처)

이것을 노려라! 캐릭터 양말, 팡야 캐릭터 상품, 오디션 담요, 노트북 그리고 팝콘

▲ 지스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한빛온 부스

▲ '스파이크 걸즈'에는 사람이 정말 많이 몰렸다.

지스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한빛온 부스다. 부스 크기는 타 업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지스타 입구에 있는 만큼 상품도 빵빵하고 인기도 많았다. 한빛온 부스에 있는 ‘스파이크 걸즈’, ‘워 크라이’, ‘스타크래쉬’, ‘카몬 히어로’, ‘오디션 잉글리쉬’를 즐기면 각 게임마다 1개씩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스탬프의 개수에 따라 무조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 한빛온 부스에서 증정하는 '스파이크 걸즈' 대형 포스터

‘스파이크 걸즈’ 포스터, 캐릭터 양말, 캘린더, 팡야 캐릭터 상품과 오디션 담요를 받을 수 있으니 상품을 노린다면 필히 도전해 봐야 할 곳. 부스 뒤쪽의 숨겨진 장소(?)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팝콘과 ’팡야’ 쿠폰이 같이 제공되므로, ‘팡야’ 팬이라면 일단 팝콘부터 확보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한빛온 부스에서 4개 이상 게임을 시연하면 증정하는 '팡야'모자와 아이템 세트

또한, 오후 1시부터 매 시간마다 한빛온 도우미와 함께 하는 퀴즈 이벤트와 럭키 잭팟 이벤트가 진행된다. 운이 좋다면 노트북 등의 어마어마한 경품을 탈 수도 있으니 상품에 눈이 먼(?) 게이머라면 필히 노려야 하는 코스. 그리고 보너스로, 한빛온 도우미와 함께 포토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또’ 준다고 하니 여기에도 도전해보자.

▲ 아무래도 이번 지스타에서 한빛온의 메인은 '스파이크 걸즈'인 듯 하다

넷마블(씨제이인터넷)

부스 위치는 어디? B102 (한빛 소프트 부스 바로 뒤)

이것을 노려라! 지스타에서 가장 큰 쇼핑백(!), 그래픽카드, 베개, 넷마블 상품권, 마운틴 듀 등

▲ 넷마블 부스의 누님들. 아니마 코스프레다

한빛 소프트 부스 뒤에는 ‘프리우스’를 앞세운 넷마블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넷마블 부스는 지스타에 출전 중인 업체 중에서 가장 큰 쇼핑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의 부스를 거치기 전에 가장 먼저 거쳐야 한다. 기자도 넷마블 부스에서 ‘프리우스’ 쇼핑백을 받았는데, 확실히 크긴 크다. 다른 업체의 쇼핑백을 ‘프리우스’ 쇼핑백 안에 모조리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상품을 챙겨 넣기 좋은 쇼핑백이다.

▲ 넷마블 상품권에 눈을 번뜩이는 자들이 노리던 무대 이벤트

넷마블 부스 역시 한빛온 부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방문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시연 게임인 ‘프리우스’와 ‘진삼국무쌍’을 체험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3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간단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여기에 매일 현장 추첨을 통해 그래픽카드를 증정하며 매 시간마다 무대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푹신 푹신한 베개와 넷마블 상품권, 마운틴 듀 등을 제공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 두..두드려라!

플레이엔씨(엔씨소프트)

부스 위치는 어디? B109 (대문짝 만한 아이온 캐릭터가 서 있는 부스)

이것을 노려라! 리치스 아이온 그레이프 음료수, 아이팟터치, 그리고 ‘러브비트’ 미팅 이벤트

▲ 역시 엔씨소프트하면 '아이온'이다

음, 지스타 구경하느라고 목이 마른데 음료수를 사러 가기 귀찮은가? 그렇다면 플레이엔씨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플레이엔씨 부스는 모든 방문자에게 아이온 로고가 찍힌 리치스 음료수를 제공한다. 반복해서 받을 수도 있고, 캔 뚜껑에 붙어있는 일련번호를 아이온 홈페이지에서 입력하면 40명을 추첨해 아이팟터치를 증정한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모으자.

▲ 지스타 내내 리치스 '아이온' 그레이프가 방문자들에게 제공된다

플레이엔씨 부스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하루 한 번 벌어지는데, 바로 ‘러브비트’ 미팅 이벤트다. 부스 방문자 중 즉석에서 남자 4명, 여자 4명 총 8명을 뽑아 ‘러브비트’를 즐기고 ‘미팅모드’를 통해 커플을 이룬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잘 하면 마음에 드는 이성과 커플을 이루어 상품을 받는 것은 물론 진짜로 데이트까지 신청할 수 있지 않을까?

▲ '러브비트' 이벤트 진행 중. 근데 저 모자 넥슨 부스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모자 아닌가?

한게임(NHN)

부스 위치는 어디? B108 (플레이엔씨 부스 뒤쪽)

이것을 노려라! 매일 벌어지는 테트리스 이벤트와 무대 이벤트

▲ 한게임 부스의 주력은 '테트리스'다

NHN의 한게임 부스는 ‘테트리스’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벤트 역시 ‘테트리스’를 주제로 한한 것 많다. 먼저 모션캡쳐 센서로 즐기는 ‘테트리스’ 이벤트가 매일 진행되는데, 참가자가 온몸으로 ‘테트리스’ 블록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보는 사람이 더 즐거운 이벤트다. 몸치거나 부끄러움이 많다면 조금 힘든 이벤트일지도.

▲ 원래는 '테트리스' 이벤트 광고판을 찍으려 했는데 어이쿠 셔터가 미끄러졌네..

또한, 15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신혜성, 요조, 타루 등이 참여하는 한게임 ‘테트리스 미니콘서트’가 부스에서 진행된다. 또한, 무대에서 ‘테트리스’ 대전 이벤트도 매일 벌어지니 자기가 한 ‘테트리스’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참여해 보자. 이외에 ‘아틀란티카’ PvP 승자 맞추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넥슨

부스 위치는 어디? B103 (플레이엔씨 부스 건너편)

이것을 노려라! 그래픽카드, 우퍼 스피커, 허스키 모자, 디지털 액자, 봉제 인형, 메이플 스토리 피규어, 목제 필통 등

▲ 넥슨 부스의 모습. 참고로 저~뒤에 몰려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넥슨 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마비노기 영웅전’, ‘허스키 익스프레스’, ‘드래곤 네스트’, ‘에버플래닛’, ’카바티나 스토리’를 출품하고 있다. 넥슨 부스에서는 각 게임을 시연하면 해당 게임을 상징하는 사은품을 증정하는데,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허스키 모자는 귀여운 외양 탓인지 여성 게이머들이 특히 좋아하는 사은품이다.

▲ 넥슨 부스에서 '강탈'해 온 허스키 모자. '허스키 익스프레스' 시연자에게 제공된다.

넥슨 부스에서도 ‘두근두근 퀴즈쇼’라는 무대 이벤트를 매일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그래픽카드, 우퍼 스피커, 디지털 액자 등을 제공한다. 지켜본 바로는 목소리 큰 사람이 무대 이벤트의 승자가 된다는 지스타의 법칙(?)이 넥슨 부스에서 특히 더 잘 통하는 느낌이다. 기자같이 소심한 사람이라면 넥슨 부스에서 상품 타기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 넥슨 부스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선물들. 단, 사람이 워낙 많아 빨리 소진될 것 같아 보인다.

SK Telecom

부스 위치는 어디? B107 (전시장 안쪽, 피망 부스 반대편)

이것을 노려라! 캐릭터 상품 세트, 주스와 팝콘

▲ SK Telecom의 부스에 몰려든 사람들.

SK Telecom의 부스에서는 ‘팡야 포터블 에디션’과 ‘공룡 대전 디노마키아’, 그 외 모바일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SK Telecom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하면 SK Telecom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증정하는데, 이 코인으로 팝콘과 주스 그리고 캐릭터 상품 등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성 게이머들이 좋아할 캐릭터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코인을 60개 모으면 캐릭터 상품 박스를 증정하니 참고하자. SK Telecom 부스는 다른 부스들 보다 코인 얻기가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긴 시간 기다려 게임 5분 해보는 게 싫은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 SK Telecom 부스에서 게임만 즐겨도 저 상자에 담겨있는 푸짐한 상품들을 얻을 수 있다. 부스 도우미 누님의 미소는 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부스 위치는 어디? B104 (SK Telecom 부스 건너편)

이것을 노려라! ‘고스트X’ 봉제인형, 전투기 프라모델 등

▲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부스. 좌측의 도우미 누님은 6시간 동안 서있는 중

이번 지스타에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부스 도우미로 인기몰이 중이다. 부스 정 가운데에 부스 도우미가 포즈를 취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놓고 하루 종일 부스 도우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기자가 본 바로는 6시간 이상 같은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데… 다리가 남아날지 걱정이다.

▲ 상품으로 제공되는 '고스트X' 봉제 인형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는 ‘고스트X’,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 매니저’ 등을 시연하고 있다. 각 게임을 시연할 때 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견학 카드에 스탬프를 찍어주며 이 스탬프에 따라 ‘고스트X 봉제 인형’과 ‘HIS’에 등장하는 전투기 프라모델을 제공한다. 게임 시연뿐 아니라, 다트 게임이나 미니 사커와 바스켓 볼 등을 체험하는 사람에게도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니 운동에 자신 있다면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부스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진행되는 'HIS' 다트 게임

▲ 오옷! 프라모델이... 독일군의 명 기체 Bf-109D 기종과 일본군의 제로센이다

▲ 자유투로 당신의 실력을 시험해 보지 않겠는가?

피망(네오위즈)

부스 위치는 어디? B106 (가장 안쪽)

이것을 노려라! NBA 관련 패션 상품

피망 부스에서는 ‘슬러거’와 ‘NBA 스트리트 온라인’ 그리고 ‘데뷰 온라인’을 시연하고 있다. ‘슬러거’를 전면에 내세운 부스인 만큼, 야구 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다. 주말 양일 동안 프로야구 선수 팬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명 개그맨인 ‘갈갈이패밀리’와의 ‘슬러거’ 경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NBA 스트리트 온라인’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부스 한 쪽에 준비된 ‘자유투 게임기’에서 자유투를 던져 NBA 관련 패션 상품을 증정한다. (목록은 사진을 참조)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영 어려운 모양인지, 남성 게이머고 여성 게이머고 높은 점수를 내는 사람을 보기는 힘들었다.

‘데뷰 온라인’ 홍보 코너에는 여성 게이머들 만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데뷰 온라인’ 메이크업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여성 게이머들이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연이 없는 시간대에는 셀프 메이크업도 가능하며,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이벤트지만 남성 게이머도 가능한 것 같은데…. 메이크업을 받고 싶은 남성 게이머라면 ‘데뷰 온라인’ 코너에 가보자.(농담이다.)

▲ '데뷰' 부스에서 진행중인 메이크업 이벤트. 아, 아니.. 누님 찍으려던게 아니었다니까

인텔

부스 위치는 어디? B105 (가장 안쪽)

이것을 노려라! 인텔 Core2 익스트림 프로세서 (약 140만원 상당!)

인텔은 ‘세상에서 제일 빠른 데스크탑 프로세서’라는 문구로 상징되는 신형 ‘인텔 i7 코어(일명 네할렘)’의 대대적인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인텔 부스에 마련된 컴퓨터들은 모두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어쌔신 크리드’ 등의 고사양 게임에서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인텔 부스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이라면, 바로 지스타에서 가장 비싼 상품을 현장에서 주는 곳이라는 것.

▲ 다리 짧은 사람은 사절한다는 문제의 F1 레이싱 카. 보기엔 쉬워보이지만 한 바퀴 돌기도 힘들다.

매일 진행되는 ‘F1 레이싱 토너먼트’와 ‘언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140만원(!) 상당의 ‘인텔 Core2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한빛온 부스에서도 노트북을 증정하긴 하지만, 매일 2개씩 140만원 상당의 제품을 상품으로 내 건 곳은 인텔 부스밖에 없는 듯 하다. ‘F1 레이싱 토너먼트’는 좀 특이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실제 크기의 ‘F1 레이싱 카’에 탑승해 레이싱을 즐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여담이지만, ‘F1 레이싱 카’의 구조가 구조인 만큼 ‘다리 짧은 사람이나 덩치가 너무 크신 분은 사절하겠습니다’라고 인텔 도우미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기도 했다.

▲ 140만원을 향해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