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기는 게임 속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등장한다. 음식 중에는 HP와 MP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능력치까지 올려주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음식은 현실에서도 구할 수 있다. 게임메카 식품분석팀은 실제로 음식을 먹어보고 정말 효능이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이번 기획은 지식보다는 재미를 추구한 기획이므로 가볍게 읽어주기 바란다.
이번 실험에 대상이 된 음식
창조된 만나빵, 백세주, 과일샐러드, 말린 고기, 고구마 |
1. 창조된 만나빵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WOW에서 등장하는 창조된 만나빵은 HP와 MP를 회복시켜주는 음식이다. 재료도 빵과 우유만 있으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실제 게임에서 마법사가 '원기회복의 의식'을 사용하면 두 명의 도우미를 통해 '원기회복의 식탁'이 등장한다. 그리고 식탁에서 80개(20개씩 4덩이)나 되는 만나빵을 얻을 수 있다.
▲ 만나빵을 창조하기 위한 의식을 하고 있는 김리치 기자와 박쓰랄 기자
▲ 메카 기자들이 소환했기 때문에 식탁은 PC 파워진 모양이다. 마나가 부족했는지 얼마 안나왔다
▲ 역시나 실험 마루타 역은 지난 번에 이어 조리단 기자. 맛은 있나보다
조리단 기자의 음식 평가 : 배고팠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근데 MP가 찼는지 모르겠네요.
2. 백세주 - 바람의 나라
장수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바람의 나라'에 등장하는 '백세주'는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음식이다. 게임에서는 주모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메카 기자들은 실제로 만들어보려고 재료를 확인했으나 목록을 보고 식겁하고 그냥 슈퍼에서 구입했다. 참고로 '백세주'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인삼 5그램, 지황 10그램, 백출 5그램, 복령 8그램, 산약 8그램, 구기자 8그램, 오미자 5그램, 계피 5그램, 진피 5그램, 당귀 8그램, 천궁 8그램, 작약 8그램, 지황 10그램, 숙지황 10그램, 맥문동 8그램, 구판 10그램, 방풍 8그램, 강활 8그램, 소주 1500ml, 설탕 200그램, 벌꿀 50그램 |
...그냥 사서 먹자
▲ 근무 중에 실험이라는 이유로 조리단 기자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박쓰랄 기자
▲ 술도 약하면서 조리단 기자는 실험을 위해 병나발을 불었다
▲ 결과는 보는대로... 이후 4시간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조리단 기자의 음식 평가 : 기억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_-;;
3. 과일샐러드 - 마비노기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과일샐러드'는 '최대생명력 +30, 지력 +5, 솜씨 +3'의 효과를 보여주는 음식이다. WOW와 마찬가지로 게임 안에서 만들 수 있는데 '과일모듬(75%), 마요네즈(15%), 설탕(10%)'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만든 '과일샐러드'는 어떨까?
▲ 박쓰랄 기자가 우기는 게 아니고 실제로 게임에서 음식 만드는 데 그릇은 필요 없다
▲ 이제 저 위에 마요네즈랑 설탕만 뿌리면 완성이다... 저걸 그냥 먹어야 하나?
▲ 덜어서 맛있게 먹긴 했지만... 레몬과 양배추를 생으로 씹어먹은 기억은 지우고 싶다
조리단 기자의 음식 평가 : 배도 부르고 생야채를 어떻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는지 배운 거 같아서 지력과 솜씨가 상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몬은...ㅠ.ㅠ
4. 말린 고기 -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의 '말린 고기'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대신 일정 확률로 중독 효과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게임메카 식품분석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중독' 효과다. 실생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말린 고기. 정말 '중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역시 이번에도 조리단 기자가 마루타로 결정되었다.
▲ TCG 카드에 쭉쭉빵빵 격가와 함께 나와서 이름을 떨친 '말린 고기'
▲ 조리단 기자는 맛있게 먹었다
▲ 어...어라?
▲ 이... 이것이 중독인가?(그 중독이 아닐텐데...)
조리단 기자의 음식 평가 : 이제 난 '말린 고기' 없이는 못살 것 같아요...
5. 고구마 -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의 '고구마'는 가격이 싸면서 많이 들고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 초창기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식이다. 요즘은 인기가 시들었지만 그래도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메카 기자들은 조리단 기자의 '말린 고기' 중독을 해소시킬 겸 반 강제로 먹였다.
▲ 이것이 바로 '생' 고구마. 몇 천개씩 파는데 설마 그걸 다 구워서 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게임에서처럼 '생'고구마를 쉬지 않고 먹고 있는 조리단 기자
▲ 몇 개 못먹고 목 메여서 쓰러지고 말았다...
조리단 기자의 음식 평가 : 커...컥! 무... 물!!!!!!!!
이처럼 게임 속에 등장한 음식들은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게임 속에는 이 외에 수많은 음식이 등장하지만 메카 기자들 주머니 사정상 많은 종류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음식을 확인해 보도록 노력하겠다.
조리단 기자 : 무.. 물 좀 제....발!!!
번외편. 메카포션
목이 메어 죽겠다는 조리단 기자를 위해 게임메카 식품분석팀은 과거 수많은 반응을 일으켰던 '하이포션'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회사 앞 약국에 있는 드링크를 모조리 쓸어와서 '하이포션'을 만든 뒤 조리단 기자에게 주면 목 메인 것도 풀고 진짜 '하이포션'의 성능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식품분석팀은 재빨리 조리단 기자 몰래 게임메카 특제 '메카포션'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 박x스 등 18가지 각종 영양드링크가 들어간 메카포션. 마지막에 살벌하게 칼로 약을 젓는 김리치 기자
조리단 기자 : ...이거 먹으라고요?
박쓰랄 기자 : 이거 몸에 좋은 거로만 만들었어. 님 먹으면 몸짱 될거라능! ^^
조리단 기자 : 정말이겠죠? 냄새도 이상하고 양이 너무 많은데... -_-;
김리치 기자 : 마셔 마셔~ 한약이라고 생각하면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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