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dland에서 Norsca 행 날틀을 타고 오는 것으로, 닭변이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었다. 장비도 구입했고, 기술도 다 배웠고... 준비는 이제 완벽한가. ....아, RvR 퀘스트는 결국 하나도 못해서 죄다 지웠지만. 뭐어. 까짓것. 그건 그만큼 내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과감히 앞으로 나가기로 했다. (아, 난 너무나 긍정적이야.)
시혼:
자! 이제 티어2로 넘어가죠!
시혼:
말을 해, 말을!! 그러고보니, 길드는 아닌 놈이ㅡ 그렇다고 이름도 아닌 놈이 이름표 밑에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건 다른 게임 할 때도 많이 본 것 같은데... 생각난 김에 필자에게도 칭호가 붙어 있나 싶어 살펴보니, Militiaman 이라는 칭호가 달려 있었다. 흠, 이거 내가 단 거 아닌데. 멋대가리 없이 `민병대`가 뭐니 민병대가... 시혼:
음. 이거 좀 그렇네요. 제게 적절하도록 `카오스의 악몽`같은 칭호는
없어요?
어쨌든, 개중에 제일 근사해 보이는 칭호를 선택해서 달아보았다. 음, 어쩐지 살짝쿵 영웅이 된 듯... 발그레한 기분이 들어 상태가 좋아진 필자는, 힘차게 블루오빠님을 닥달했다. 시혼:
자! 이제 티어2로!
후우... 아니, 무슨 기술 배울 것만 이렇게 많고 또 많은거냐. 쉽다며! 직업 훈련가도 하나 뿐이고 아무 데서나 만날 수 있고 레벨업 할때 걔만 찾아가면 되니까 쉬워서 까무라친다며! 블루오빠: ....내.. 내가 언제 그랬어여; 뭐, 사실 쉽다는 것이 틀린말은 아니다. 직업 훈련가를 직업별로 따로 찾아가거나 온갖 직업 퀘스트를 하는 등, `성가시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 워해머 온라인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다. 하고 싶은 일을 편리한 시간에 하는 것만으로 준비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가 있는 것. 몇번이나 거듭 말하지만, 워해머 온라인은 결코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성장 시키고 랭크업을 하는 과정에서 만나야만 하는 NPC는 셋이다. 그 첫번째가 가장 처음에 언급한 직업 훈련가(Career Trainer)로, 직업별 기술을 배우고 계열 기술의 마스터리 단계를 성장시켜 더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게끔 해 준다. 두번째는 리노운 장비 상인(Renown Gear Merchant)으로, RvR 활동을 통해 올리는 리노운 포인트 보상 아이템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표준적인 장비를 갖출 수 있으므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가 위에 언급한 리노운 훈련가(Renown Trainer)이다. 워해머 온라인에서는 레벨 개념의 기본 랭크보다도, 어떤 의미에서는 리노운 랭크가 더 중요하다. 리노운 랭크는 기본 랭크가 40이 최고인 것과 달리 80까지 랭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고 랭크에 도달한 뒤에도 꾸준히 올려줘야만 하는 만렙 콘텐츠의 일부이다. 똑같이 40랭크의 캐릭터라도 리노운 랭크가 40인 캐릭터와 80인 캐릭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또한, 같은 리노운 80랭크의 캐릭터라도 리노운 훈련가를 방문해 포인트를 투자하고 택틱 스킬을 배우지 않았다면 그것 또한 결국 0랭크인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랭크업을 하는 동안 잊지말고 훈련가를 방문해 주자. 시혼:
뭐야? 인텔 2개 밖에 투자 못한다고? 포인트가 8갠데 왜 2개 밖에
안된다는거야?! 아저씨 사기꾼 아님?!! 장비 좀 후지다고 포인트나 떼어먹겠다는
심산인가본데,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위자드아니야, 이거 왜이래!!
....뭐, 어쨌든 이런 일들을 체크했다면 마을을 떠날 준비가 된 것이다.
으, 경매장이라니. 경매장이라니.... 그런 게 있는 줄은, 아니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 같이 쪼레벨에 바로 갈 수 있을 거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었단 말이다. ....응? 그래서 뭐가 문제가 있냐고? 당연히 있지!!! 이제까지 주워먹은 아이템, 전부 다 노점에 갖다 팔고 팔기 싫은 놈들은 나중에 서울가면 팔아서 한 몫 잡겠답시고 괴나리봇짐 속에 꾸역꾸역 넣어 놓고 다니고 있었단 말이다! (....자랑이다.) 시혼:
그런게 있었으면 진작진작 말을 해 줘야죠!!! 바로 갈 수 있었으면
날래날래 설명을 해 줬어야죠오오!!!
....후우. 다소 오버했지만, 이것으로 나도 워해머 온라인의 경제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겠군. 무엇보다도, 좁아터진 가방 공간을 비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기뻤다. 워해머 온라인의 가방은, 랭크가 올라감에 따라 점차 슬롯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랭크 때는 아무리 갑부라도 그저 주머니 쌈지에 우겨넣는 수준의 아이템 밖에는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시혼:
자아!! 가죠! 서울로!!! 이리하여, 오더 연합 엠파이어 진영의 대도시 알트도르프(Altdorf)로 향한 우리들... 과연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시혼:
오호... 여기, 재미있는 책이 많지 않은가! | |||||||||||||||||||||||||||||||||||||||||||||||||||||||||||||||||||||
\"오라버니, 저는 서울에서 꼭 성공할 것이어요.\" \"아니, 대관절 그 험한 곳에서 네가 어찌 살아가겠다고 이러는 것이더냐.\"\"아이고 안된다, 안된다. 너 없이 이 애미가 어찌 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