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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너무 뜨거웠나? 녹아버린 송도 퍼레이드의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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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그라든 송도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의 '피카츄'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앙증맞은 외모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피카츄’. 만약 한여름 땡볕 아래 아이스크림마냥 녹아버린다면 더욱 귀여울까, 아니면 무서울까?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이 한창인 인천 송도에서 정말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져 화제다.

최근 송도는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트리플 스트리트 일대에 각종 조형물과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문제의 ‘녹아버린 피카츄’는 여러 ‘피카츄’가 모여서 군무를 추는 ‘댄스 타임’ 도중에 발생한 해프닝.

한 누리꾼이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십 여 마리의 ‘피카츄’ 사각 대형을 짜고 1분 가량 춤을 추던 도중 선두에 선 ‘피카츄’가 급격히 쪼그라들기 시작한다. 이에 관계자가 황급히 달려와 ‘피카츄’를 부축하고, 이걸 극성 팬으로 오인한 경호원이 뒤쫓아와 제지하는 일대 소요가 발생했다. 오해를 푼 관계자는 이내 허물어진 ‘피카츄’를 부축하고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다.

동요하던 다른 ‘피카츄’들은 곧 제자리로 돌아갔으며 4분 가까이 지난 후에야 쪼그라든 ‘피카츄’도 재등장했다. 그러나 대형에 합류하는 도중 다시금 외형이 허물어지기 시작해 결국 무대에서 완전히 퇴장해야 했다. 일련의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고, 해외에까지 전해져 ‘녹아버린(Melting) 피카츄’라는 별명을 얻었다.


▲ '피카츄'가 쪼그라들고(1분) 재등장(4분30초)한다 (영상출처: 유튜브 Green Lime)

물론 해당 ‘피카츄’가 정말로 봄볕을 못 견디고 녹아버린 것은 아니다. 모종의 이유로 인형 탈에 주입된 공기가 빠지면서 마치 녹은 것마냥 보이는 것. 공기가 빠져버린 인형 탈은 매우 불편할 수 있음에도 착용자는 어린이의 동심을 위해 끝까지 제 역할을 다했다.

‘피카츄’는 닌텐도의 밀리언셀러 게임 ‘포켓몬스터’ 주역 캐릭터다. 인천 송도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은 오는 5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주말 오후 1, 3, 5시에 방문하면 귀여운 ‘피카츄’ 댄스 타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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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포켓몬스터 썬/문’은 닌텐도 3DS로 발매되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신작이다. 제 7세대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지역, 포켓몬,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기존 버추얼 콘솔로 발매된 ‘적, 녹, 청...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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