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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으로 재미본 블리자드, '모바일'에 관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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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블리즈컨에 참석했던 마이크 모하임 대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블리자드가 최근 새 프로젝트 고안을 목표로 하는 여러 '인큐베이션 팀'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새로운 프로젝트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해, 앞으로 블리자드가 모바일게임 개발에 박차를 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8월 3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새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인큐베이션 팀'을 갖추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인큐베이션 팀'의 목표는 새 게임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창안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또한 이 팀은 PC 외의 다른 플랫폼 기반 게임, 기존 및 신규 IP 개발도 맡고 있다. 즉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모하임은 투자자들에게 "기존 게임들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개발 계획도 다수 진행 중입니다. 저희는 (PC 말고도)다른 플랫폼, 특히 모바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IP 개발 파이프라인도 회사 역사상 어느 때보다 우수한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젝트 담당을 맡은 것이 바로 ‘인큐베이션 팀’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회사에서 가장 숙달된 개발자들이 ‘인큐베이션 팀’을 이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이한 점은 여러 개발 사항 중에서 특히 모바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다. 이러한 관심은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흥행에 성공한 ‘하스스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큐베이션 팀’ 구성은 알렌 아담의 재입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91년 블리자드를 공동 창립한 아담은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개발에 참여했으나, 2004년 회사를 떠났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아담은 다시 블리자드에 합류했는데, 모하임에 따르면 이 때부터 '인큐베이션 팀' 프로젝트 일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다만 모하임인 '인큐베이션 팀'을 갖추었다고 가까운 시일 내에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떤 플랫폼에 어떤 IP로 게임을 개발하든, 신규 '블리자드 품질' 게임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저희는 과거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 아니면 출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 모바일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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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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