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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 메타 깬다, 블리자드 ‘디바’ 전면 개편도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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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 '오버워치' 돌격 영웅 '디바' 전면 개편이 예고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발랄한 외형과 부산 출신 여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오버워치’ 영웅 ‘디바(D.Va)’. 특히 최근에는 대세 전술 ‘돌진 메타’ 주역으로서 살짝 지나칠 정도로(?) 맹활약 중인데, 이에 블리자드가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제프 굿맨은 22일(화), 공식 포럼을 통해 ‘디바(D.Va)’ 개편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디바’를 너무 약화시키진 않으면서 더는 ‘돌진 메타’에서 기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즉 ‘디바’에 손을 대 간접적으로 ‘돌진 메타’를 깨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서 ‘돌진 메타’란 말 그대로 기동성이 뛰어난 ‘디바’, ‘윈스턴’, ‘겐지’, ‘트레이서’ 등으로 팀을 편성하여 단숨에 적진에 난입하는 전술을 뜻한다. 수비형 영웅을 전위로 세우고 뒤에서 지원하는 전통적인 조합은 몰아치는 속공 앞에 속수무책. 특히 전천후 고속 이동이 가능한데다 ‘방어 매트릭스’로 자신과 아군까지 지켜줄 수 있는 ‘디바’는 ‘돌격 메타’의 꽃으로 불린다.

이에 블리자드가 테스트 중인 개편 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문제의 핵심 ‘방어 매트릭스’ 지속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대신 ‘부스터’를 사용하면서도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고 ‘마이크로 미사일’이라 명명한 신규 무장을 추가해준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영웅 성능을 낮춰 사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쓰임새를 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디바’는 ‘방어 매트릭스’ 활용도가 너무 높고 쓰임새가 많아 다른 식의 플레이를 거의 할 수 없다. 승률이 높음에도 ‘재미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번 개편 방안이 정식으로 적용된다면 ‘디바’는 보호 능력을 크게 상실하는 대신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방어 매트릭스’라는 든든한 보호막을 잃은 ‘돌진 메타’ 전체에도 적잖은 여파가 예상된다.


▲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제프 굿맨의 게시글 전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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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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