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 깨고 나온 록맨, 내친김에 '몬헌 월드'에도 참전

얼마 전 '관 뚜껑을 걷어차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록맨'. 그 기세를 몰아 타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나섰다. 그것도 무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렵 게임 '몬스터 헌터 월드'다.

SIE는 9일,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게임 소식을 전하는 컨퍼런스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2017'에서 '몬스터 헌터 월드'와 '록맨'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트레일러는 '몬스터 헌터 월드' 스토리와 실기 액션을 담은 영상이 전개되며, 절벽에서 석양을 등진 채 돌아서는 헌터의 모습으로 페이드 아웃 되는 듯 보인다. 그러던 중, 갑자기 8비트 효과음이 들리더니 '몬스터 헌터 월드' 세계에 8비트로 표현된 록맨이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 출전하는 '록맨'은 헌터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 '아이루'의 커스터마이징이다. 해당 코스튬은 8비트 도트 이미지를 살림과 동시에 3D 그래픽에 부합하도록 마인크래프트 풍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록맨'의 트레이드 마크인 '록 버스터'를 쏘며 전투를 돕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8비트 풍으로 꾸며진 효과음이나 배경음악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록맨' 커스터마이징이 담긴 '몬스터 헌터 월드'는 오는 2018년 1월 26일 PS4와 Xbox One, PC로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며, 국내의 경우 게임피아를 통해 PS4 한국어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록맨'은 지난 4일,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신작 '록맨 11'을 발표하며 7년 만의 프랜차이즈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록맨 11'은 2018년 말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