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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브랜든 그린, 게임 핵 다수가 중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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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펍지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을 불법적으로 개조하거나, 변형하는 '핵 프로그램'은 게이머와 게임사 모두에게 골칫거리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핵을 쓰는 사람으로 인해 플레이 경험을 망치게 되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핵으로 인한 플레이어 이탈은 물론 불법 프로그램이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실제로 많은 게임사가 핵 사용자를 제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은 올해 대표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도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핵 이용자 제제 리스트'를 공개하며 핵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다수의 게임 핵이 중국으로부터 온다'라며 핵 프로그램이 많이 제작되고, 사용되는 중국 게임 시장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브랜든 그린 디렉터는 지난 22일(현지 기준), 해외 게임 전문지 코타쿠(Kotaku)'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틀아이(게임 보안 전문 업체)가 핵 프로그램의 99%가 중국에서 왔다고 밝힌 트윗을 받는데, 나 역시 게임 핵 다수가 중국산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게임 핵 시장은 중국은 물론 전세계에 있지만 핵 프로그램 제작, 그리고 이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중국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들은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중국 유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중국 플레이어가 현지가 아닌 다른 지역 서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달라는 요구 역시 여기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브랜든 그린 디렉터는 대다수의 핵이 중국에서 제작되고, 유포되고 있으나 플레이어 전체를 다른 지역 서버에 접속할 수 없도록 막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라 말했다.

그는 "치트 중 다수가 중국에서 오지만, 모든 중국 플레이어가 치트 프로그램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것(중국 유저 타 지역 서버 접속 제한)은 마치 당신이 질 나쁜 계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신 나라 사람 전체를 입국 금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새로운 핵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핵 이용자를 67% 줄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계 및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핵 이용자를 찾아내는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 전했다. 즉, 핵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을 발전시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그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그는 "하루에 치트 프로그램 이용자 50명을 보았다면 이를 포럼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치트 프로그램 이용자를 볼 때마다 신고해주면 내부에서 신고 횟수 및 내용을 확인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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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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