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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날개 단 '아이온'과 한파에 꽁꽁 언 '엘소드'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MMORPG 양대산맥을 이뤘던 ‘아이온’이 전성기 못지 않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많은 유저를 끌어 모을 수 있는 ‘부분유료화’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고 다시 날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상승세는 곧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분유료화 전환 직후, 무려 11개월 만에 TOP10 복귀에 성공한 것이다. 상승폭도 남다르다. 순위 변동이 거의 없는 상위권에서 5단계나 뛰어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재작년부터 MMORPG 문턱 낮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시작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었다. 2016년 연말에 부분유료화 전환을 완료한 ‘블소’는 작년에는 15세 이용가까지 장착하며 연령대를 넓혔다. 효과는 확실했다. 부분유료화 전환 직후 ‘블소’는 6위까지 치고 오르며 남다른 화력을 보여줬다. ‘블소’에서 진입장벽 낮추기에 대한 성과를 톡톡히 본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작 ‘아이온’에도 동일한 전략을 도입했다.

특히 PC MMORPG는 신작이 거의 없고, 오랜 기간 이 장르를 즐겨온 유저를 가지고 기존작끼리 생존경쟁을 벌이는 장르가 됐다. 즉, 업데이트만으로는 유저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이온’이라면 부분유료화 간판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아이온’은 이번 주에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동시에 뛰어올랐다. 귀를 솔깃하게 할 이슈에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부분유료화 시작과 함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요인은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넘어오며 생긴 새로운 유료 상품들이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변신’과 모바일 MMORPG를 연상시키는 VIP 시스템이다. 캐릭터 능력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VIP 시스템에 뽑기 요소가 있는 ‘변신 카드’가 결합되며 과금 유도가 지나치게 심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부분유료화 시작과 함께 인기가 비상했으나, 유저 분위기도 비상사태로 접어들고 있다. ‘아이온’이 전성기 수준으로 날개를 활짝 펼치고 싶다면 여론을 진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 '아이온'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순위에 불어 닥친 한파, 업데이트 열기도 ‘뚝’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한파가 불어 닥치고 있다. 이는 순위도 마찬가지다. 작년 연말에 업데이트로 몸을 덥혔던 ‘엘소드’와 ‘클로저스’가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순위가 뚝 떨어졌다. ‘엘소드’는 지난주보다 6단계나 내려간 25위에 그쳤으며, ‘클로저스’ 역시 ‘루나’ 업데이트로 31위까지 찍었으나 점차 순위가 떨어져 지금은 지난주보다 3단계 낮은 35위에 머물러 있다. 연말을 불태웠던 두 게임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 시작 타이밍에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엘소드’와 ‘클로저스’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강점으로 앞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업데이트 역시 모두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두 게임 모두 순간화력이 높은 소재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한파를 견딜 지구력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순위경쟁에서 좀 더 두각을 드러내고 싶다면 열기를 꾸준히 유지하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특히 ‘클로저스’는 ‘루나’의 뒤를 이을 새 캐릭터 출격을 앞둔 만큼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지난주보다 4단계 낮은 12위까지 떨어졌다. 게임업계 최대 대목인 겨울방학 시즌에 다른 경쟁자가 업데이트로 단단히 무장한 반면 ‘스타크래프트’는 유저를 끌어들일만한 새로운 이슈가 없었다. 즉,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며 순위 역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꽁꽁 언 ‘스타크래프트’를 녹일만한 뜨거운 e스포츠 리그 시작이 절실하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두 번째 확장팩 ‘스톰블러드’ 출시에도 큰 상승을 이뤄내지 못한 ‘파이널 판타지 14’가 두 단계 하락한 28위로 내려갔다.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직업 2종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스톰블러드’의 화력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었다. 확장팩 출시에도 29위에서 25위로 올라선 것이 그쳤으며, 1주 만에 27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에 최장 28일까지 무료 이용권 기간을 늘렸지만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오는 25일 공개서비스를 앞둔 ‘천애명월도’가 49위에 입성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중국에서 물 건너온 정통 무협에, 신작이 흔치 않은 PC MMORPG라는 점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본토인 중국에서는 서비스 시작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 중 유저 수로 상위권에 들 정도로 롱런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관건은 중국에서의 기세를 한국에도 가지고 올 수 있느냐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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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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