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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동숲 이어… 닌텐도 ‘마리오 카트’ 모바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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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카트 투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페이스북)

닌텐도가 새로운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자사의 레이싱 대표작 ‘마리오 카트’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다. ‘포켓몬 GO’, ‘슈퍼 마리오 런’ 등을 통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닌텐도가 이번에는 어떤 게임을 내놓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닌텐도는 2월 1일, 자사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을 제작 중이라 밝혔다. 그 정체는 ‘마리오 카트 투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마리오 카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2019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 아직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닌텐도가 ‘마리오 카트’ 모바일을 만든다는 사실은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콘솔 강자 닌텐도는 2016년부터 모바일에 발을 들이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 출시된 ‘포켓몬 GO’는 현실 속 포켓몬을 잡는 듯한 게임성을 앞세워 출시 초기 국내 및 주요 해외 시장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꿰찬 바 있다.

닌텐도가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게임 ‘슈퍼 마리오 런’ 역시 출시 첫 날에만 500만 달러(한화로 약 56억 원)을 벌어들인 바 있다. 이후에도 닌텐도는 ‘파이어 엠블렘’, ‘동물의 숲’ 등 자사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 1월 31일 공시된 닌텐도의 2017년 4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3분기,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적자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닌텐도의 모바일게임 및 IP 사업 매출은 291억 엔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수치다.

매출 외에도 닌텐도가 모바일에 기대하는 부분은 하나 더 있다. 콘솔보다 더 대중적인 모바일에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며, 자사 콘솔 게임에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키는 것이다. ‘포켓몬스터’나 ‘슈퍼 마리오’ 모바일게임을 내고, 이 게임을 해본 유저들이 시리즈의 콘솔 신작을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즉, 모바일게임이 콘솔 게임 판매량 견인에 일조하는 셈이다.

이처럼 닌텐도가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와중 ‘마리오 카트’ 모바일 신작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 및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닌텐도가 직접 만드는 ‘마리오 카트’ 모바일게임이 어떠한 작품으로 완성될지, 그리고 그 성과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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