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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에서 컨텐더스로, ‘오버워치’ 국내 리그 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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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스 현장 (사진제공: 블리자드)

올해 국내 '오버워치' 국내 e스포츠는 크게 변화했다. OGN이 열던 '오버워치 APEX'는 사라지고,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생겼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한국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열리던 ‘오버워치 프리미어 시리즈’도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가 됐다. ‘오버워치’로 열리는 지역 대회가 ‘오버워치 컨텐더스’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가지게 됐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마련한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에서 ‘컨텐더스’는 ‘오버워치 리그’ 하단에 있다. 블리자드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은 3월 12일에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스 현장에서 “오버워치 e스포츠 최고봉인 ‘오버워치 리그’를 비롯해 최하단의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까지 새롭고 폭넓은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를 발표했다. 모든 선수는 경쟁자로서, 팀원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지속 가능한 길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 블리자드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리자드가 구상한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와 함께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은 “예전에도 ‘오버워치’에 대한 좋은 토너먼트가 있었으나 선수들에게 일관된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라는 이름으로 지역 리그를 통일한 것은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로 진출할 통로를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오버워치 리그’의 셀링 리그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와 분리된 독자적인 대회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오버워치 리그’로 나아가는 중간다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는 19일에 개막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폭시즈 심승보 코치는 “제 목표 중 하나는 저희 선수들 모두 ‘오버워치 리그’에 보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 현장에서 깜짝 노래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던 '폭시즈'의 '이키노' 김근형과 심승보 코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오버워치 리그’ 규정에는 컨텐더스에서 뛰는 선수들의 연봉 25% 이상을 제시하면 시즌 중에도 선수를 팀으로 영입할 수 있다. 시즌 중에 ‘컨텐더스’ 선수가 ‘오버워치 리그’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은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로 진출할 때 이를 막으려고 했던 팀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뒀다. 팀들 역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선수를 인수하는 쪽과 선수, 그리고 선수가 나가는 팀 모두에 공정하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규정을 마련했으나 한 번 정해진 규정을 무조건 밀고 나가는 것은 아니기에 피드백을 통해 조정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통한 ‘오버워치 리그’ 선수 발굴은 블리자드가 마련한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에 포함되어 있는 경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버워치 리그’로 지속적으로 선수들이 영입될 경우 국내 리그인 ‘컨텐더스 코리아’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컨텐더스’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계속 유출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은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에만 선수 11,000명이 출전했다. 이것만 봐도 한국의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가 얼마나 견실한지 알 수 있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는 18세 이상만 등록할 수 있기에 16세, 17세의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컨텐더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오버워치 리그’에는 12개 팀에, 선수 로스터가 12명까지라 선수 144명만 뛸 수 있다. 수적으로 제한되는 부분이 있어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부족해지리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통 스포츠도 국내에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글로벌 무대에서 뜻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처럼, ‘오버워치 리그’는 이 종목에서 뛰는 선수를 위한 최고의 무대이며, 국내의 경우 기대 선수층이 풍부하기 때문에 ‘컨텐더스’ 역시 선수가 부족해지리라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국내 기대 선수층이 풍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6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블리자드 네이트 낸저 e스포츠 총괄은 “6억 원은 저희가 투자하는 총액이 아니다. 상금 및 팀들에게 돌아가는 보상만 6억 원 이상이다. 상금과 보상은 단순히 대회에서의 성적만이 아니라 팀 운영이나 마케팅적으로 주어지는 지원이다”라며 “여기에 입장권 판매 수익도 팀들에게 지원되며, 미래에는 스폰서십을 분배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생태계에 투자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팀을 위한 지원책을 구상 중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종합해보면 블리자드는 ‘컨텐더스’ 발전과 함께, ‘오버워치 리그’를 최정상으로 놓은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연 블리자드가 의도한 대로 ‘컨텐더스’와 ‘오버워치 리그’가 서로 상생하는 그림이 그려지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는 MBC게임 폐국 후 6년 만에 e스포츠에 뛰어드는 MBC스포츠플러스의 역할도 중요하다.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팀장은 “‘APEX’ 및 옵저빙 팀 인력도 저희 쪽에 합류했고 블리자드 본사에서 교육받은 옵저빙 팀도 조인했다”라며 “당장 시즌 1부터는 어렵지만 시즌 2부터 내부 R&D팀에서 자체 개발한 새로운 옵저빙 기술을 선보이려 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등 경기 기록 부분에서도 팬들에게 수치적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팀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오는 3월 19일에 개막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열린다. 3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본선, 22일부터 25일까지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결승전은 5월 5일에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블로섬M, 엘리먼트 미스틱, 폭시즈, 콩두 판테라, 메타 아레나, 메타 벌룸, MVP 스페이스, O2 아디언트, 러너웨이, 세븐, WGS 라우렐스 나인, X6 게이밍까지 12개 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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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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