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새 회사에서도 '어썸'하길, 하스스톤 벤 브로드 블리자드 퇴사

Share on Google+

▲ '하스스톤' 벤 브로드 디렉터 (사진제공: 블리자드)

'하스스톤' 간판 개발자이자, 2008년부터 10년 동안 게임과 함께 해온 벤 브로드 디렉터가 블리자드를 떠난다. 블리자드 게임 테스터로 출발한 그는 '하스스톤' 개발팀에 합류 후 게임 디렉터까지 오르며 게이머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확장팩 '마녀숲'에서도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해 특유의 들뜬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 '벤 브로드' 디렉터는 4월 21일,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블리자드에서 15년, 그 중에서도 '하스스톤' 팀에서 근무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 한 문장을 적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라고 밝히며 본인이 블리자드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벤 브로드 디렉터는 '야간 근무 게임 테스터'로 입사해 e스포츠 대회 중계 등을 거쳐 2008년에 '하스스톤' 개발팀에 참여했다. 이후 수석 게임 디자이너, 총괄 게임 디자이너를 거쳐 디렉터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여러 확장팩 출시가 이어지며 소개 영상에 직접 등장해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즉흥적으로 가사를 쓴 '하스스톤' 랩을 선보이며 게이머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벤 브로드 디렉터 입장에서는 10년 동안 일해온 '하스스톤'과 동료 직원, 그리고 게이머의 곁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는 '하스스톤' 및 팀 동료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10년 동안 '하스스톤'이 개발되며 많은 인재들이 오갔지만 팀의 문화에는 항상 특별한 것이 있었다. 위대한 팀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으며 '하스스톤' 팀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게이머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벤 브로드 디렉터는 "여러분 모두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던 웃음이 그리울 것이다. '하스스톤'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주시고, 큰 즐거움을 선사해주어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라고 전했다.

블리자드를 떠난 후 벤 브로드 디렉터는 새로운 회사에 합류한다. 그는 "앞으로 신규 회사 설립을 돕는다. 아마도 게임을 만들겠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실제로 뭔가를 만드는 일을 다시 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가끔 블리자드 어바인 캠퍼스(블리자드 본사)에 있는 스타벅스가 그리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벤 브로드 디렉터는 신규 게임사에 합류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퇴사한 후 자리할 '하스스톤' 신임 디렉터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된 적이 없다. 과연 벤 브로드 디렉터가 새 회사에서도 그의 유행어처럼 '어썸'한 성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그리고 '하스스톤'에 어떠한 새로운 디렉터가 자리할지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블리자드에서 15년, 그 중에서도 하스스톤 팀에서 근무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한 문장을 적는 것이 정말 힘들었네요.


처음 블리자드에서 ‘야간 근무 게임 테스터’(Night Crew Game Tester)로 일을 시작했을 때 저는 20살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블리자드는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e스포츠 대회 중계, 블리즈컨 발표, 락 밴드 연주, 랩 작사 그리고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기회는 2008년 “Team 5” 하스스톤 팀에 합류하는 것이었죠.


저는 하스스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게임 산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하스스톤을 통해 그들의 가족이 더 화목해졌고 와글와글 하스스톤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하스스톤에서 영감을 받아서 게임 개발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 어떤 것에 함께 하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스스톤을 생각하는 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하스스톤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스스톤 팀 같은 곳은 없습니다. 10년 동안 하스스톤이 개발되면서 많은 인재들이 오갔지만 팀의 문화에는 항상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하스스톤 개발팀 모두는, 가장 중요한 제품은 게임이 아니라 바로 팀 자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위대한 팀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으며, 전 하스스톤 팀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직업이 아닌, 함께 나누는 열정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매일 출근해서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게임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합니다.


저희는 게임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를 찾기 위해 하스스톤 서브레딧 또한 자주 확인합니다. 그곳에서 재미있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보고, 열정적인 토론에 참여하고,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높은 수준의 게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모든 부분이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이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같은 관점에서 한계를 넘어서고 도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점점 더 게임 디자인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하게 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팀이 발전하고 여러 방면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제가 하스스톤 팀을 대표해서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다 보니 왠지 모든 공이 저에게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80명이 넘는 하스스톤 개발팀은 여전히 이곳에 있으며 실제로 카드, 난투, 이벤트, 1인 모험 및 여러 게임 요소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바로 이 분들입니다. 저는 현재 하스스톤을 가장 적합한 분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고 확신하며, 새로운 리더들이 이끌어 나갈 하스스톤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지금 이 시점에 이러한 무모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고, 이 새로운 도전에 기대와 약간의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일을 돕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게임을 만들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들은 없습니다.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등 실제로 뭔가를 만드는 일을 다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곳 블리자드 어바인 캠퍼스에 있는 스타벅스가 그리워 질 것 같네요. 이런.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무엇보다 하스스톤에 함께 할 기회를 준 블리자드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블리자드가 앞으로 무엇을 해 나갈지 항상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하스스톤 커뮤니티에 – 여러분 모두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던 웃음이 그리울 것입니다. 하스스톤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고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소중했습니다.


진심을 담아,

벤 브로드 올림. 

▲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벤 브로드 디렉터 작별인사 전문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김미희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페이스북에 달린 기사 '댓글 ' 입니다.
이벤트
게임일정
2018
05
인기게임순위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1 오버워치
  • 31 메이플스토리
  • 42 던전앤파이터
  • 5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61 서든어택
  • 71 리니지
  • 82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 9 블레이드앤소울
  • 108 피파 온라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