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 스트랜딩'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유명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만드는 ‘데스 스트랜딩’은 지난 ‘E3 2016’에서 첫 공개된 이후, 게이머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상은 계속 공개되는데 도무지 장르나 콘텐츠 내용을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 그리고 ‘E3 2018’에는 드디어 게임 플레이 영상이 나왔다. 과연 이번에는 무슨 게임인지 알 수 있을까?
코지마 프로덕션은 11일(북미기준), ‘E3 2018’ 소니 쇼케이스에서 ‘데스 스트랜딩’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은 PS4 Pro를 활용한 4K 해상도 실기 영상으로, 주인공 캐릭터가 거대한 짐을 메고 산악 지대나 절벽, 강 등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호라이즌 제로 던’에도 쓰였던 데시마 엔진 성능을 십분 발휘해 사실적인 자연 환경을 묘사한 점이 눈에 띈다.
눈에 보이는 그래픽을 제외하면 ‘데스 스트랜딩’은 여전히 의문으로 가득 차 있다. 먼저 주인공이 운반하는 짐이다. 주인공은 짐을 등에 메고 있는데, 장면이 바뀔 때마다 노란 철골이 둘러싼 원통에서 박스테이프가 붙은 박스, 시체가 담긴 것 같은 사람 모양의 백 등으로 바뀐다. 절벽을 건너는 장면에서는 사람보다 짐이 더 커 보일 정도로 많은 박스를 짊어지기도 하고, 주인공을 따라오는 드론 같은 기계에 짐을 운송하기도 한다. 특히 사고로 짐을 잃어버리는 장면이나 발이 다쳤다는 묘사가 많다. 이를 통해 ‘데스 스트랜딩’에서 큰 목표는 ‘무언가를 옮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 짐을 옮기는 것이 게임을 관통하는 주제일까? (사진출처: E3 소니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여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도 계속해서 의문으로 남는다. 주인공은 이 괴물들을 피해 손으로 입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나아간다. 또, 어떤 장면에서는 아기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배에 연결해 감지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에서 아기가 든 주머니는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졌는데,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오직 이 아기만이 괴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괴물을 탐지하는 장비. 아기가 꼭 필요한 이유는? (사진출처: E3 소니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영상 막바지에는 괴물들에게 붙잡히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진다. 반면, 주인공이 총을 꺼내는 모습은 있지만 전투를 치르는 것을 볼 수 없다. 이는 코지마 히데오가 의도한 것으로,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이 직접 영상을 편집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2명 등장한다. 기존 등장인물과 마찬가지로 유명 영화배우인 레아 세두와 린지 와그너가 영상에 출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캐릭터들은 주인공을 돕는 역할인 것으로 보인다.


▲ 새로 등장한 여성 캐릭터 2명 (사진출처: E3 소니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결국 ‘데스 스트랜딩’은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점으로 가득하다. 그렇다 보니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코지마 히데오가 어떤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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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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