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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블레이드 2' 소포모어 징크스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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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2'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년 차 운동선수가 전해에 비해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한다. 이는 스포츠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고 음악,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도 두루 쓰인다. 흔히들 말하는 원작 넘어서는 속편 없다는 말이 이것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후속작으로 전설을 써내려가는 작품이 있는 반면, 소포모어 징크스 늪에 바지는 작품도 있다. 그 시험대에 또 한 작품이 올랐다. 2014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거머쥔 블레이드 후속작 '블레이드 2'다. 과연 '블레이드 2'는 MMORPG가 즐비한 모바일 시장에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떨쳐내고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으로 남을 수 있을까? 게임메카가 직접 확인해 봤다. 

'블레이드 2' 대기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레이드 2' 대기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블레이드 2', 전작과 달라진 점은?

'블레이드 2'는 전작에서 1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전작에서 유저들이 힘을 합쳐 물리친 절대 어둠 '매그너스'가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저는 영웅들을 이끌고 대천사 '라미엘'을 도와 '매그너스'를 다시 한번 봉인하기 위해 요정의 숲으로 떠나게 된다.

기본 캐릭터였던 '레오' 외에는 구매해서 육성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한 계정에서 동시에 4명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더불어 캐릭터별로 달랐던 스토리도 이번엔 '라미엘'을 중심으로 동일하게 진행된다. 덕분에 줄거리가 분절돼 있어 한 번에 스토리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선 직관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블레이드 2'는 전작에서 1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레이드 2'는 전작에서 1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본 작에선 4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본 작에선 4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 전체의 볼륨도 전작보다 커졌다.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모험 모드'의 분량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PvP 모드도 다채로워져 전작에서 즐길 수 있던 '1대1 대전' 외에도 '점령전'이나 '팀 대전' 등 새로운 형식의 모드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수시로 즐기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영웅의 탑'이나 '반격 던전', 시간제로 즐길 수 있는 '레이드'가 있어 그야말로 쉼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1 대 1 대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건재하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 대 1 대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건재하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점령전' 같은 새로운 PvP 모드도 추가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점령전' 같은 새로운 PvP 모드도 추가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작을 뛰어넘는 화끈한 액션

'블레이드'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액션은 이번 작품에서도 건재하다. 여기에 새로운 시스템과 연출이 도입되면서 더욱 다채롭고 강렬해졌다. 특히, 적의 피가 4분의 1로 줄었을 때 발동되는 '처형'과 '제압' 시스템은 본작의 액션성을 더욱 극대화하는 요소다. '처형'을 사용하면 체력이 얼마 안 남은 몬스터를 인격에 처치할 수 있으며, 몸집이 큰 몬스터는 '제압'을 활용해 일정 시간 동안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제압'으로 조종하는 몬스터는 막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떼거지로 덤벼드는 적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다.

빈사상태에 빠진 적을 한 방에 처치할 수 있는 '처형' 시스템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빈사상태에 빠진 적을 한 방에 처치할 수 있는 '처형'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큰 몸집의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는 '제압'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큰 몸집의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는 '제압' (사진: 게임메카 촬영)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게 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태그' 시스템은 전작보다 한층 깊이 있는 전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유저는 게임 중 두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데, 태그를 이용하면 적들에게 높은 범위 공격을 가하며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다. 태그 시스템에 숙련되면 적당한 타이밍에 캐릭터를 교체해 가며 강력한 스킬을 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에 따라 태그 시 적에게 가하는 부가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엄연한 하나의 범위 스킬로 인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태그'를 잘 활용하면 쉴새 없이 범위공격을 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태그'를 잘 활용하면 쉴새 없이 범위공격을 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체적인 연출과 타격감은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컷신과 CG 영상이 게임의 흐름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펼쳐지며, 게임 중간중간에도 벽을 뛰어 오르거나 무너지는 다리를 뛰어넘는 등 박력 넘치는 연출이 끊이질 않는다. '반격 던전'에선 이 연출을 극대화한 전투를 맛볼 수 있는데, 타이밍에 맞춰 반격을 성공시키다 보면 눈을 호강시켜주는 연출이 쉴새 없이 터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굉장한 그래픽의 CG 영상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굉장한 그래픽의 CG 영상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컷신은 물론이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컷신은 물론이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화려한 필살기 등 눈을 호강시켜주는 연출이 쉴새 없이 터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화려한 필살기 등 눈을 호강시켜주는 연출이 쉴새 없이 터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직도 너무 짙은 1편의 향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1편에서부터 지적된 불편한 점들도 일부 가져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전작에서도 지적받았던 불편한 시점 문제가 그대로다. 오히려 연출과 맵이 복잡해짐에 따라 조작과 시점도 덩달아 복잡해졌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적에게 원하는 공격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블레이드 2'의 기술 대기시간은 평균적으로 20초가 넘기 때문에 공격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조작과 시점 때문에 빗나가는 일이 많다는 것은 유저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비슷한 콘텐츠가 반복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 PvP 모드를 플레이하게 되면 1 대 1이나 점령전, 팀 대전 할 것 없이 적을 죽이는 것에만 집중해 공격만 난사하면 된다. 사용하는 캐릭터 수만 다를 뿐 새롭거나 다르다는 걸 느낄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블레이드 2'에서 제일 새로운 콘텐츠로 볼 수 있는 '보스 레이드' 모드는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하다.

이렇게 제한 된 공간에선 분명 근처에 적이 있지만 볼 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렇게 제한 된 공간에선 분명 근처에 적이 있지만 볼 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PvP 모드에선 전술을 짤 필요 없이 적을 많이 죽이면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PvP 모드에선 전술을 짤 필요 없이 적을 많이 죽이면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새로 추가된 반격이나 처형 등의 스킬 효용성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물론 두 시스템 모두 매우 혁신적이며 전작에 없던 참신한 액션을 보여주는 요소이지만, 평범한 타격을 이어가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보니 아무래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시점 및 조작 문제와 겹치면 더더욱 두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이 줄어든다. 

'블레이드 2'에선 평타가 제일 강력한 공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레이드 2'에선 평타가 제일 강력한 공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형만큼은 되는 아우 '블레이드 2'

종합해보면 '블레이드 2'의 첫인상은 일단 '형만큼은 되는 아우'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비록 새로 추가된 시스템이나 모드가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작 못지않은 연출과 액션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몇 가지 불편한 부분만 개선한다면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블레이드 2'는 그래도 '형만큼은 되는 아우' 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레이드 2'는 그래도 '형만큼은 되는 아우' 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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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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