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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사내 공지 논란, 흡연하러 가기 전 사전 승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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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에 공지된 그라비티 '업무집중근무' 운영 사항 (사진출처: 트위터)

최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며 게임업계에도 정시퇴근이 이슈로 떠올랐다. 정시퇴근을 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무리한 조건을 요구한 게임사가 있어 도마에 올랐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다.

그라비티는 지난 13일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중 이동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밝혔다. 골자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근무시간 중 자리를 비우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병원, 약국, 은행, 택배 등 부득이하게 업무시간 중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사실을 팀장 및 디비전장에게 메일로 보고한 후 승인을 받아야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사무실이 있는 빌딩 밖으로 나갈 경우 사전 보고 및 승인이 필수라 강조했다.

여기에 공지에 제시된 예시를 보면 자리를 비우는 시간은 물론 어디에 가는지, 무슨 목적으로 가는지를 보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편물을 받으러 간다면 ‘오후 4시 30분부터 50분까지 지하 1층 우편 센터에 3명이 우편물을 수령하러 간다’는 식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흡연을 위해 자리를 비울 경우 1번에 15분씩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4번 흡연을 했다면 15분의 4배인 1시간을 추가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흡연을 위해 자리를 비울 때도 사전 보고와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

관련 공지가 블라인드 및 SNS를 통해 퍼지자 업계 전체적으로 공분이 일었다. 업무시간에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직원들의 행동을 과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그라비티는 왜 이런 규칙을 마련했을까?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그라비티 측은 “인사팀의 본래 취지는 정시퇴근을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충분한 검토 없이 직원들에게 내용이 전달되며 그 이후에야 문제될 소지가 있음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라비티는 앞서 밝힌 규칙을 철회한 상황이다. 그라비티 측은 “13일 밤 11시 40분에 전 직원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 앞서 발표된 ‘업무집중근무’ 운영 사항을 철회한다고 전달했다”라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적절히 수정하기 전까지는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 그라비티는 앞서 공지한 내용을 철회했다 (사진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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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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