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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우승컵 들어올린 러시아 ˝한국전이 가장 힘들었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다크호스’ 수준에 머물렀던 러시아 대표팀 Blackout이 ‘최강’이라 불리던 한국과 우승후보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 대 러시아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설문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점친 이는 2%에 불과했다. 그만큼 예기치 못했던 결과였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러시아 팀을 만났다. 승리의 흥분을 감추지 못한 앳된 소년 3인방은 입을 모아 한국 GC 부산 RED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신들의 실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내년 2연패 목표도 조심히 내비쳤다.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최초로 외국팀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Blackout팀(고리카벤코 알렉세이, 비아체슬라프 필라소프, 오골소프 아르템)과 만나 경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러시아 Blackout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러시아 Blackout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아르템: 복합적이다. 기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흥분돼 있다.

알렉세이: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기분이 좋다

비아체슬라프: 노력하고 연습했던 것의 성과를 보여줘서 만족한다. 흥분은 가라앉았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어떻게 세 명이서 팀을 구성하게 됐나?

아르템: 팀 조합이 작년과 좀 달라졌다. ‘블소 월드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고민하던 중, 팀 구성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잘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구성했다.

개인전과 태그전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격사 아르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개인전과 태그전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격사 아르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준결승전 승부 예측에서 러시아 승리를 예측한 유저가 2%에 불과했다.

비아체슬라프: 저희 팀 경기를 이전까지 본 적이 없었기에 예측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아마 한국 유저들의 애국심이 작용한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결선 무대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나?

아르템: 작년 겨울부터 이 조합으로 팀워크를 쌓아 왔다. 강력하게 공격을 밀어붙이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을까?

알렉세이: 2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알렉세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내년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알렉세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승까지 오는 데 가장 어려웠던 상대와 경기는?

아르템: GC 부산 레드가 가장 힘들었고, 가장 인상적인 상대는 중국 선수들이었다. 선택한 클래스들이 인상깊었다.

알렉세이: GC 부산 레드, 그 중에서도 한준호 선수가 가장 인상깊었다. 오늘 우승하지 못한 것에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아체슬라프: 개인적으로는 중국 팀 선수들이 선택한 직업이 독특했기에 플레이가 인상깊었다.

블라인드 매치에서 ‘비무 AI’와 경기를 펼쳤는데, 어땠나?

비아체슬라프: 반응 속도가 빠르더라. 앞으로는 거의 모든 스킬에 빨리 대처하게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극공격 조합인 만큼 방어에 취약한 느낌인데?

비아체슬라프: 오늘 공격적 플레이를 했던 이유는 선수들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그렇다고 방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 팀의 장점 중 하나가 공격을 하다가 갑자기 방어적 태세로 전환해도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공격적 조합이지만 방어에도 강하다고 설명하는 비아체슬로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공격적 조합이지만 방어에도 강하다고 설명하는 비아체슬로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엔씨소프트에 원하는 점이 있다면?

아르템: 게임을 할 때 직업 간 성능이나 스킬이 좀 차이가 있고, 직업 간 상성이 너무 크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선 소환사를 잘 안 쓰는데, 아르템 선수는 소환사를 잘 쓰더라. 소환사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아르템: 소환사라는 캐릭터는 어렵거나 강하진 않지만 속도가 빠르고 민첩하다. 성능이 좋진 않지만 스킬을 통한 가능성이 무한대라고 생각한다.

우승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알렉세이: 나눠서 각자 집 마련에 보태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 말씀

아르템: 한국에서도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의 우승을 믿어준 저희가 모를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러시아 Blackout팀
▲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러시아 Blackout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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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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