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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게임 개발사 텔테일 게임즈, 폐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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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테일 게임즈가 제작 중인 '더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사진출처: 텔테일 게임즈 공식 페이스북)
▲ 텔테일 게임즈가 제작 중인 '더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사진출처: 텔테일 게임즈 공식 페이스북)

'워킹 데드: 더 게임' 시리즈 제작사로 널리 알려진 텔테일 게임즈가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텔테일 게임즈는 21일(미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다수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텔테일 게임즈 직원 대다수가 이 날 아침 일찍 해고 통지를 받았으며, 이사회와 파트너사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25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만이 남아 있다.

텔테일 게임즈 피터 헐리(Pete Hawley) CEO는 "우리는 회사를 새로운 길로 이끌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목표에 달성할 만한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스튜디오 폐쇄 사유를 밝혔다.

텔테일 게임즈가 밝힌 폐쇄 공지 (사진출처: 텔테일 게임즈 공식 페이스북)
▲ 텔테일 게임즈가 밝힌 폐쇄 공지 (사진출처: 텔테일 게임즈 공식 페이스북)

텔테일 게임즈는 21세기 들어 비주류 장르가 된 어드벤처 게임을 꾸준히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로, 루카스 아츠 개발자들이 모여 2004년 설립했다. 유명 영화 판권을 구입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자주 했으며, 특히 2012년 최다 GOTY를 수상한 '워킹 데드: 더 게임'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로도 텔테일 게임즈는 DC 코믹스의 '더 울프 어몽 어스' 게임을 비롯해 '왕좌의 게임', '보더랜드' 등을 원작으로 한 게임들을 차례차례 내놓으며 본격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타이틀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11월에는 전체 인원의 1/4을 감축하는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등 재정적으로 좋지만은 않은 상활을 보여 왔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대규모 해고를 통해 폐쇄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현재 텔테일 스튜디오는 '더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의 나머지 에피소드와 이전에 발표됐던 '더 울프 어몽 어스 시즌 2' 등을 개발 중이다. 텔테일 스튜디오의 남은 프로젝트의 행방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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