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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프렌즈 대모험, 개성은 부족하지만 대중성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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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을 찾아나서는 '카카오 프렌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2월 ‘프렌즈 게임즈’를 론칭해, 플랫폼 사업과 퍼블리싱을 넘어 직접 자사 게임을 개발해왔다. ‘프렌즈 게임즈’는 이름 그대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로부터 ‘프렌즈 팝콘’, ‘프렌즈 런’, ‘프렌즈 마블’, ‘프렌즈 레이싱’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이용자를 겨냥한 캐주얼 게임 다수가 등장했다.


이번에 등장한 '프렌즈 게임' 신작은 디펜스다. 지난 9일 출시된 ‘프렌즈 대모험’은 ’카카오 프렌즈’ 용사들의 여정을 그린다. 프렌즈 게임은 주목도 높은 캐릭터를 바탕으로 언제나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렌즈 대모험’ 역시 사전예약 125만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과연 ‘프렌즈 대모험’은 기대에 걸맞은 재미를 지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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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스크롤 디펜스 '프렌즈 대모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단 ‘프렌즈 대모험’은 디펜스게임으로서 기본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 탱커, 원거리 딜러, 근거리 딜러 등 상황에 맞는 역할군 캐릭터를 적시에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균형있는 스쿼드를 편성을 해야 한다. 또한 일꾼 생산을 통한 자원채굴과 플레이어 스킬 사용 역시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선택이 요구된다.

기존 게임 중에는 유독 ‘팔라독’이 떠오른다. 밝고 아기자기한 2D 그래픽,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횡스크롤 이동, 다양한 역할군의 유닛과 스킬이 등장하는 것까지 전체적인 구성이 ‘팔라독’과 비슷하다.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본 모드 외에도 ‘프렌즈 구출’, ‘장난감 운반’ 등 추가 모드가 있지만, 플레이 방식은 비슷하다. 플레이어 간 ‘대전 모드’도 있으나, 실시간 대전이 아니라 기본 모드와 크게 차별화된 요소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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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꾼과 각기 역할을 지닌 유닛을 적시에 배치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시 말해, ‘프렌즈 대모험’은 독창적인 게임은 아니다. ‘디펜스’라는 대중적인 장르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더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도 ‘프렌즈’ 게임은 이러한 기조를 지켜왔다.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한 장르에 ‘카카오 프렌즈’를 캐릭터를 더해 누구나 하기 편한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유지해왔다. 기존에 출시된 ‘프렌즈 레이싱’이나 ‘프렌즈 사천성’ 등도 캐릭터 매력을 전면에 앞세운 친숙한 게임성을 메인으로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하면 ‘프렌즈 대모험’은 기존에 ‘프렌즈 게임’이 걸어온 길을 충실히 따른 셈이다.

‘프렌즈 게임’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도 전면에 앞세웠다. ‘프렌즈 대모험’에서는 ‘라이언’, ‘프로도’, ‘어피치’를 비롯한 프렌즈들이 다양한 복장을 입은 '프렌즈 카드'를 모을 수 있다. 이 카드는 단순한 수집 요소가 아니라 게임 속에서 각기 다른 기능을 지닌 유닛이 된다. 또한 캐릭터를 강화하고 훈련시키며 평소 좋아하던 '프렌즈'를 성장시켜나가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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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모습의 '카카오 프렌즈'를 모으는 재미가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프렌즈 대모험’은 기존 '프렌즈 게임'과 비교했을 때 초반 과금 장벽이 있다. 대표적으로 과금 없이 기본 캐릭터만으로는 단 번에 첫 보스전을 공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과금으로 깨기 위해서는 이전 스테이지를 반복하며, 캐릭터 레벨업과 강화를 진행한 후 보스전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이 과정은 가벼운 플레이에 익숙한 '프렌즈 게임' 유저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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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전에선 많은 일꾼을 확보해, 다량의 유닛을 생산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프렌즈 대모험’만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프렌즈 게임’의 기본적인 방향이 대중에 친숙한 게임을 지향하는 것이지만, '프렌즈 사천성'과 같은 기존에 출시된 게임에도 나름의 개성이 곳곳에 있었다. 그러나 ‘프렌즈 대모험’은 디펜스 게임 기본에 충실하고, '프렌즈 게임' 방향도 잘 따라가고 았으나, 차별화를 꾀할만한 독특한 요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따라서 '프렌즈' 캐릭터 자체를 좋아한다면 친근하게 다가가기 쉽지만 뭔가 색다른 ‘디펜스’ 게임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개성이 부족한 게임으로 느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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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캐주얼 디펜스 '프렌즈 대모험'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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