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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연애 끝내고 싶다면, 밸런타인데이 추천 디저트 TOP 5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서양에서는 밸런타인 데이에 주는 선물을 '밸런타인즈'라고 한다. 꽃이나 카드, 향수 같은 선물을 주기도 하고, 2월이 여름인 남반구 국가에서는 수영복이나 선글라스 같은 여름 용품이 인기가 있다고.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밸런타인 데이 하면 초콜릿이나 케이크, 마카롱, 푸딩, 파르페 같은 같은 달콤한 먹거리야 말로 대표적인 밸런타인즈 되시겠다. 이 같은 달달한 디저트는 어느 나라에 가도 가장 보편적인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인식되고 있다.

당연히 게임 속에도 밸런타인 데이와 딱 어울리는 기분 좋은 디저트 음식들이 많다. 하지만, 그냥 달달하기만 해서야 재미가 없는 법. 게임에 등장하는 몇몇 디저트들은 재료가 지닌 달달함을 넘어서 어마어마한 파괴력과 살상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번 주 순정남 주제는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어쩐지 연인에게 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게임 속 디저트를 모아봤다. 

TOP 5. 케이크는 케이크일 때 아름답다, 듀랑고 - 크림케이크 국 

참고로 '듀랑고'에는 볶은 크림케이크와 찐 크림케이크도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참고로 '듀랑고'에는 볶은 크림케이크와 찐 크림케이크도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커뮤니티)

'듀랑고'는 생존게임 답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리가 등장한다. 애초에 공룡이 돌아다니는 세계관을 내세운 만큼 공룡고기 정도야 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산딸기 덤불 뿌리 꼬치구이라던가, 애벌레 구이 같은 것도 뭐 아직 공룡을 잡을 만한 레벨이 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이 먹을 수 있다. 날 것으로 먹으라고 있는 음식인 회를 굳이 두 번 씩이나 쪄낸 회찜찜도 비린 향만 걷어내면 못 먹을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대체 멀쩡한 크림케이크를 국으로 만드는 센스는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만드는 방법은 단순한데, 크림케이크와 우유를 냄비에 넣고 같이 끓이면 된다. 크림케이크를 잘게 무수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까지만 들었으면 대충 눈치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거 군인들이 가끔 햄버거 빵과 잼으로 만들어 먹는 꿀꿀이죽의 고급 버전이다. 당연히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크림케이크를 가지고 이런 괴식을 만들 이유가 없다. 넥슨 직원들이 직접 먹어본 평가로는 비주얼만 가리면 의외로 먹을 만 하다던데, 여기에 혹해서 혹여나 애인과 만들어 먹으려는 시도는 하지 말자. 개발자도 게임 속 음식은 게임에서만 즐겨달라고 당부했으니 말이다..

▲ 넥슨이 실제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영상출처: 넥스티봉 유튜브)

TOP 4. 완벽한 디저트에 어묵을 더한다면? 비트매니아 - 어묵 파르페

무려 치쿠와 어묵 파르페 실물이다. 참고로 일본에선 팔리고 있는 제품이다
▲ 무려 치쿠와 어묵 파르페 실물이다. 참고로 일본에선 팔리고 있는 제품이다 (사진출처: 사보리 스토어 공식 트위터)

길쭉한 유리컵에 아이스크림과 과일, 과자, 시럽, 생크림을 차곡차곡 담아낸 음식인 '파르페'는 '완벽한'이란 뜻을 지닌 프랑스 어원 그대로 완벽한 디저트라고 불린다. 확실히 들어가는 재료들이 하나 같이 맛이 없을 수 없는 것들로 이뤄진데다가, 재료 고유의 맛을 망칠래야 망칠 수가 없는 레시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멀쩡하고 로맨틱한 음식을 한 방에 박살낸 신종 파르페가 있었으니 바로 '비트마니아'에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 '어묵 파르페' 되시겠다.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다. 일반적인 파르페에다가 동그랗고 긴 어묵을 꽂아 넣으면 된다. 아이스크림 밑에 얼린 어묵 국물을 넣는다면 더욱 완벽한 어묵 파르페 완성! 그 특유의 기묘한 비주얼과 재료 배합에 힘입어 몇몇 카페에선 정식 메뉴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먹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괴상하다. 의외로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사람 먹을게 못 된다'는 것이 중론. 만들기 쉽고 보기에 나쁘지 않다고 굳이 만들어서 애인에게 선물하는 용자는 없길 바란다.

TOP 3. 입에 쓴 게 몸에도 좋은 법, 슈퍼로봇대전 - 쿠스하 즙

저 표정은 목숨에 위협을 느꼈을 때 짓는 표정이다 (사진출처: livedoor 블로그)
▲ 저 표정은 목숨에 위협을 느꼈을 때 짓는 표정이다 (사진출처: livedoor 블로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쿠스하 미즈하'는 취미로 건강 드링크인 '쿠스하 즙'을 제조하곤 한다. 현실 속 건강 드링크들이 사실상 평범한 음료수와 크게 다를바 없는 것과는 달리 쿠스하 즙은 한 모금만 마셔도 어지간한 피로와 병은 한 방에 치료해 버린다. 사이보그의 근육통까지 확실하게 해소했으니 말 다했다. 정확한 재료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기적의 영양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그 효능과 비례한 파괴적인 맛에 있다. 어찌나 맛이 없는지, 마시는 족족 토할 새도 없이 기절할 정도. 

작중에서 이 즙을 마시고 멀쩡했던 인물은 거의 없다. 평범한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안드로이드나 외계인, 사이보그, 강화인간 등 종족을 가리지 않고 입에 댄 모든 생명체를 한 방에 보내버린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반프레스토에서 이걸 시중에 판매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 사내에서 제조한 음료를 시음해 본 한 사원은 3일 동안 쓰러져서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고 하며, 이후 판매를 위해 일부 재료를 빼고 만든 시판형 음료조차도 7명의 직원이 퇴사를 고려했을 만큼 맛이 없었다고 한다. 연인의 건강을 생각한답시고 레시피를 찾아보는 바보는 없길 바란다.

TOP 2. 음료수와 핵폭탄 사이 어딘가, 폴아웃 - 누카콜라

뭘 어떻게 하면 액체가 스스로 빛을 내는 건지 궁금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뭘 어떻게 하면 액체가 스스로 빛을 내는 건지 궁금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콜라야 디저트는 아니더라도 여러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대표 음료수다.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는 조금 뜬금없을 수 있어도 특별한 병에 특별한 이니셜과 메시지를 적어 준다면 그것도 나름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코카콜라에서 그런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폴아웃에 나오는 '누카콜라'를 밸런타인즈로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하다. 이건 방사성 동위원소를 첨가한 콜라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직접 남긴 기록만 봐도 이 제품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첫 시제품 시음 테스트 때 실험대상 50명 전원이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으며 두 번째 시음 테스트에서는 12명이 장기 손상, 32명이 내부화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마지막 시음 테스트에서마저도 50명중 5명이 현기증이나 시력 상실, 구토 증세를 보였다. 쉽게 말해 그냥 맛 좋은 핵 물질이다. 심지어 푸른 빛을 발산하는 누카콜라 퀀텀은 얼핏 보면 꽤 희귀한 한정판 음료수 같지만, 실상은 그냥 소형 핵폭탄이다. "자기를 위해 준비한 한정판 콜라야!" 하고 건네 주는 순간 너도 나도 요단강 건넌다는 뜻이다. 

TOP 1. 합성수지로 만든 디저트, 포탈 - 글라도스가 만든 케이크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케이크가 있다면 이 케이크일 것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케이크가 있다면 이 케이크일 것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말할 것도 없이 케이크는 만인에게 사랑 받는 디저트다. 폭신한 촉감과 생크림의 궁합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질 만큼 일품이며, 그 달콤한 맛은 밸런타인 데이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릴 만큼 로맨틱한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포탈'의 악역 글라도스가 손수 제작한 케이크도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다. 생크림에 묻어있는 초코칩과 체리로 꾸민 데코레이션은 여느 제과점에 들여놔도 이상하지 않은 생김새다. 물론 생김새와 영양소는 별개다. 이 케이크 만큼은 멋모르고 먹었다가는 그대로 저승으로 직행하게 돼있다.

일단 들어가는 재료부터 에틸 벤젠, 합성 수지 등의 각종 화학 용제다. 여기에 바늘주사, 바늘 총, 두개골 뚜껑(!) 등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맨손으로 살인하는 방법이 입력된 목록'을 추가하면 만들 수 있다. 저 재료들로 어떻게 이런 모양을 냈는지는 둘째치고 이 케이크를 축 기념으로 선물한다는 발상부터 글러먹었다. 당연히 밸런타인 선물로는 줘선 안되는 케이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보고 싶다면 글라도스 성우분이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자. 다른 건 몰라도 이것 만큼은 연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음식이 될 것이다. 아, 물론 당신이 요리치가 아니라면 말이다.

▲ 글라도스 성우가 직접 제작한 케이크는 먹어도 괜찮다 (영상출처: WinningDadMovie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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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
장르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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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FPS(1인칭 슈팅) 게임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 오르는가? 아마도 여러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서든 어택\\\\`,‘콜 오브 듀티’처럼 총을 쏴 적을 해치우는 게임을 떠 올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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