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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2019 훈련병, 2018 군장도 짊어진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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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주요 게임사 2018년 실적이 모두 나왔습니다. 작년 한 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시장 상황이 안 좋다’라는 이야기가 유행어처럼 들렸는데, 막상 결과를 직접 보니 상황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몇몇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신작도 없고, 그나마 나온 게임도 흥행에 실패하며 줄줄이 빨간불이 켜진 것이죠.

지난해 국내 업체들 실적을 살펴보면 대체로 내리막입니다. 적자가 지속되거나 아예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곳도 많았죠. 일부 좋은 실적을 낸 개발사도 있었으나, 2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필두로 한 펄어비스 정도를 제외하면 신작 출시가 아닌 기존 게임 활용 혹은 타 사업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신규 동력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업계 특성 상, 이 같은 신작 가뭄은 재앙과도 같습니다.

이는 결국 2019년에 무거운 짐으로 돌아옵니다. 작년 한 해 신작을 통한 신규 매출원 획득에 실패했기에 올해에 걸리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개발 일정을 조율하는 곳도 있을 테고, 일부 업체는 또 다시 힘든 한 해를 견디며 개발을 이어가겠죠. 이 같은 암흑기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2020년이 짊어질 짐은 배가 됩니다. 뭐가 됐든 반가운 일은 아닐 겁니다.

국내 게임사 2018년 성적을 본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은 유난히 싸늘했습니다. 대표적인 댓글을 몇 개 뽑아보자면, 게임메카 ID karengj 님의 "국내게임사들이 스스로 자멸한 결과죠. 모바일은 단기적인 목적으로 쉽게 개발하고 잠깐 이득 얻고 끝내는 게임에 불과한데 계속 그쪽만 치중했으니까요. 이를 인식 못 한 국내게임사 잘못입니다", 네이버 ID 건쉽 의 "자신들이 자초했다는 걸 모르나? 대충 돈 지르면 세질 수 있는 RPG 밥 먹듯 찍어내서, 핵과금 유저들한테 돈 빨아먹은 다음에 서비스 종료하는거잖아? 그딴 식으로 만들면서 발전이 어쩌고 불황이 어쩌고" 등이 있습니다. 네이버 ID 암사는힐러가아니다 님의 "딱 4자로 설명 된다, 自業自得(자업자득)" 이라는 의견도 인상깊네요.

사실, 이번 2018년 실적 기사 외에도 다양한 국내 게임산업 관련 기사의 유저 댓글은 대부분 이런 반응입니다. 대부분 국내 게임업계의 모바일 편중 현상과, 대세에 맞춘 양산형 게임 난립을 비난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내 업체들은 더욱 모바일 일변도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2018년 실적이 좋지 않았기에 타 플랫폼으로의 모험을 할 여유가 없어지고, 흥행이 검증된 모바일게임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유저들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지지않을까 우려됩니다. 제발 올해는 국내 게임업계가 탄탄한 실적을 거두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에 나서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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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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