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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 전성기 찾아준... 포화란의 매력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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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앤 소울'의 대표 악녀라 하면 역시 포화란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블소' 대표 악녀라 하면 역시 포화란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을 대표하는 악녀가 몇 명 있다. 1부의 메인 악당인 진서연은 말할 것도 없고 2부의 주요 인물인 주리아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블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녀라고 한다면 역시 '포화란'을 빼놓을 수 없다. 줄거리에서 딱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도 아니면서 게임의 얼굴 마담 역할을 맡았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혹자는 포스터에 그려진 포화란을 보고 '블소'를 시작했다고 말할 정도다.

그 '포화란'이 드디어 '블소 레볼루션'에도 등장한다. 지난 28일에 실시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포화란'이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는 5막 시나리오가 추가된 것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은 드디어 '블소'의 전성기 콘텐츠가 모바일에 강림했다며 반기고 있는 상황. 아예 포화란 업데이트를 기념해 팬아트를 올리는 유저도 있을 정도다. 유저들은 대체 포화란의 어떤 매력에 끌려 그녀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이 참에 작정하고 포화란의 모에 포인트 10가지를 직접 골라봤다.

유저들은 어째서 포화란에 열광하는 것일까? (사진제공: 넷마블)
▲ 유저들은 어째서 포화란에 열광하는 것일까? (사진제공: 넷마블)

1. 트윈 테일에 바디슈트? 온갖 모에 요소가 조합된 외모

일단 '포화란' 외모를 보면 유별날 정도로 모에한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땅에 끌릴 것 같은 긴 트윈 테일,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바디슈트와 안대까지. 특히, 그 트윈테일은 포화란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아서 같은 트윈 테일인 하츠네 미쿠와 합성하는 2차 창작물도 많은 편이다. 처음 디자인을 구상할 때부터 어울릴 법한 모에 요소는 일부러 골라서 그려 넣은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외모에서 풍기는 매력이 엄청나다. 괜히 진서연을 제치고 게임의 대표 얼굴마담이 된 것이 아니다.  

2. 이래뵈도 엄연한 지휘관, 악의 여간부 포지션

어린 나이와 앳된 외모에 가려서 그렇지 '포화란'은 한 해적단의 여간부다. 강렬함이 물씬 풍기는 외모와 남다른 지휘력으로 충각단의 신병 교육대라는 바다뱀 보급기지의 기지관리관이다. 북미쪽에선 무려 군단장이나 부사령관 급에 달하는 '중장' 계급으로 표현될 만큼 유능한 지휘관이다. 하는 짓은 막무가내 같지만 그녀 말을 잘 듣는 부하들을 보면 나름대로 부하들로부터의 신망도 두터운 듯 하다. 이렇게 귀여운 소녀가 악의 여간부라니, 뭇 남성들이 설렐 만도 하다.

3. 무협물에서 개틀링건이? 밀덕 자극하는 중화기

군단을 이루고 있는 해적단 고위 간부답게 사용하는 무기도 살벌하다. 주무기로 개틀링건을 들고 나와 시작부터 플레이어를 벌집으로 만들지 않나, 수류탄이나 네이팜 탄이 연상되는 화염 지뢰, 유저를 꼼짝 못하게 하는 얼음 지뢰 등 무협지에선 상상도 못할 중화기를 들고 나온다. 우람한 남성 캐릭터가 들고 나왔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양갈래 머리의 귀여운 소녀가 이런걸 들고 설치니 유저 입장에선 귀엽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4. 심심할 때 한 번 들려 볼만한 재미있는 보스전

포화란은 보스로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캐릭터다. 포화란은 이번 '블소 레볼루션' 업데이트에 추가된 바다뱀 보급기지 던전의 최종보스로 현재까지 등장한 4인 던전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속칭 '키스'라고 불리는 무력기를 비롯해 탱커를 괴롭히는 여러 기술, 개틀링건과 지뢰를 통해 펼치는 각종 광역기 등을 불규칙하게 펼쳐 파티원의 칼 같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미숙련자 파티의 경우는 단 한 명도 죽어선 안 되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보스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보스전 진행 양상이 다채롭고 재미있는 편이라서 원작의 숙련된 유저들도 심심할 때 괜히 한 번씩 깨주는 보스다.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이라면 매력.

모에한 캐릭터가 개틀링건을 들고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모에한 캐릭터가 개틀링건을 들고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5. 뿌리다 못해 퍼주는 의상 전리품

포화란을 보스로서 상대하고 나면 돌아오는 보상도 짭짤한 편이다. '블소 레볼루션'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일반 등급 던전 중에선 유일하게 영웅 장비 도안을 획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의상 아이템은 아낌없이 제공한다. 포화란이 주는 옷은 '악의 꽃'과 '충각단 장군복'인데 두 옷 모두 게임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멋진 디자인을 자랑해 포화란 만큼의 인기가 있는 편이다. 개 중에서도 '악의 꽃' 의상은 그냥 포화란이 입고 있던 옷 그 자체이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번 '블소 레볼루션'에선 포화란을 쓰러뜨리면 악녀머리 스타일 도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 특유의 트윈 테일을 따라 할 수도 있다.

6. 내숭 따윈 없는 시원하고 당돌한 성격

포화란의 당돌한 성격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 기본적으로 원하는 게 있으면 쟁취해야 속이 풀리고 생각난 게 있으면 입 밖으로 꺼내야 하는 타입으로 보인다. 자기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를 납치하겠다고 하질 않나, 자신을 제압한 플레이어에게 대차게 팩트 폭행을 날리지 않나, 여러모로 내숭이란 건 없는 솔직 담백한 성격이다. 어릴 때부터 호랑이 두 마리를 우리에서 꺼내 놀거나 기관총을 들고 설칠 만큼 활달한 아이였다고 하니, 이 당돌한 성격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듯 하다.

7. 귀감이 될 만한 할아버지 사랑

살육을 놀이처럼 즐기는 악녀라고 소문이 날 만큼 잔혹한 여간부지만 실상은 할아버지에 죽고 못사는 그랜드파더콘이다. 자기 가족은 할아버지 뿐이라며 할아버지를 웃게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효녀다. 할아버지가 충각단을 구하기 위해 마물이 되자 자존심 다 버리고 자신을 죽도록 괴롭혔던 플레이어를 직접 찾아가 도움을 구할 정도로 할아버지를 아낀다. 이때 엉엉 울면서 할아버지를 구해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운 건 덤이다. 

8. 심지어 아군으로 돌아서는 적

플레이어에게 할아버지를 구해달라고 말하는 시점부터 포화란은 아군이 돼 같이 싸우기도 한다. 아예 할아버지인 해무진을 구해준 다음부터는 완전히 같은 편이 돼서 유저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한 번은 충각단 신입장교가 유저를 못 알아봐서 소란이 일어나자 포화란이 직접 부하들에게 일갈을 날리기도 한다. 이 시점부터는 완전히 유저의 편으로 돌아선 셈이라 더더욱 가깝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사실 베지터 뺨치는 츤데레였다고 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커뮤니티)
▲ 사실 베지터 뺨치는 츤데레였다고 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커뮤니티)

9. 딱히 니가 좋아서 찾아온건 아니야, 진성 츤데레

유저를 홀리는 포화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츤데레라는 점이다. 특히나 할아버지인 해무진을 구해주고 나서의 대사가 볼만한데 "나도 네 목슴 구해줬으니까 이걸로 퉁치는 거다"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다가도 고맙기는 했는지 "감사하네, 감사해"라며 츤데레 특유의 어법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더 웃긴 건 이렇게 퉁명스럽게 이야기 해놓고도 할아버지를 구한 게 어지간히 고마웠는지 앞으로 계속 볼 것 같다는 대사를 남겨둔다. 심지어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버선발로 찾아오는 진성 츤데레다.

10. 유저들 눈물 쏙 빼놓는 슬픈 과거까지

겉으로는 온갖 센 척은 다하고 다니는 소녀지만, 알고 보면 어릴 적부터 부모를 여의고 언니와 생이별 하게 된 아픈 과거가 있다. 심지어 갓난아기 때 병에 걸려 어릴 때 내내 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던 아이다. 그럼에도 밝은 성격은 어떻게 보면 그 아픈 과거를 잊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이 밝혀지면서 포화란에 대한 유저들의 호감도는 더욱 상승했다고 한다.

▲ '블소S'에선 포화란이 눈을 잃게된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한다 (영상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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