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킹존 드래곤X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폰' 허원석이 은퇴를 선언했다.
허원석은 2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머 시즌을 앞두고 휴식을 발표한 이유가 '세팅 강박증' 때문이며, 이로 인해 더이상 프로선수 생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kt 롤스터 소속이었던 지난 2018년부터 '세팅 강박증'을 앓았으며, 이후 증세가 호전돼 2019 스프링 시즌은 별다른 문제없이 일정을 소화했으나 서머 시즌 직전 재발해 은퇴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폰' 허원석은 지난 2013년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미드 라이너로써 뛰어난 활약을 펼쳐 '페이커' 이상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다. MSI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석권한 바 있으며, 특히 2019년 스프링 시즌 후반기에는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줬다.
허원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믿어준 킹존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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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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