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시청자 1위, 라이엇 '발로란트' 폭발력 오래가네

라이엇게임즈 FPS 신작 발로란트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게임 인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트위치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발로란트는 지난 7일부터 북미, 유럽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테스트 당일은 물론 1주일이 지난 현재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발로란트는 트위치에서 약 51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약 11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교해도 5배 많은 수치다.

발로란트에 대한 열기는 테스트 첫 날부터 나타났다. 발로란트는 7일 저녁 9시부터 북미, 유럽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당일 트위치 최대 동시 시청자 172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가 기록한 172만 명은 동시 시청자 174만 명을 기록했던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서 트위치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스트 첫 날 발로란트 총 시청 시간은 3,400만 시간이었는데, 이는 트위치 전체로 봤을 때 단일 게임 중 가장 높은 1일 시청 시간이었다. 정리하자면 발로란트는 테스트 당일 트위치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동시 시청자 수와 가장 많은 1일 시청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테스트 첫 날에만 반응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1주일 뒤에도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경쟁 게임 입장에서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5 대 5 캐릭터 기반 FPS 게임으로, 2020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전투 방식에, 고유한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를 결합해서 다양한 양상의 총격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특장으로 앞세웠다.

현재는 북미, 유럽에서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양에서 테스트 단계임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발로란트가 과연 국내에서는 어떠한 반응을 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