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체

중국 게임 주요 수출국, 미국∙일본 이어 한국이 3위다

▲ 한국이 중국 3대 게임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 중국음수협게임공단 공식 홈페이지)

중국이 올해 1분기에 한국에서 기록한 게임 수출액이 6,6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중국 게임이 많이 수출된 3대 수출국으로 손꼽혔다.

중국음수협게임공단(GPC)은 2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과 함께 2020년 1분기 중국 게임시장 동향 및 주요 데이터를 담은 ‘2020년 1분기 중국게임산업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음수협게임공단은 중국 정부가 자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차이나조이와 판호 발급을 주관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은 732억 위안(한화로 약 12조 6,043억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9.7% 늘어났다. 한국의 경우 올해 1분기 전체 게임 시장 매출을 모아놓은 공식 자료는 없다. 다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은 7조 745억 원으로 발표된 바 있다.

▲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중국 게임 매출 (자료출처: 중국음수협게임공단 공식 홈페이지)

중국 GPC는 현지 최대 연휴로 손꼽히는 춘절연휴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주로 집에 머물며 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작년 1분기보다 46.25% 증가한 553억 7,000만 위안(한화로 약 9조 5,34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모바일 시장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작보다는 기존작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했다. GPC는 2020년 2월 기준 매출 상위 10위 안에 신작이 없었고,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200위 안에 든 새로운 게임은 4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은 올해 1분기에 중국 현지에서 매출과 이용자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주 요인은 이용자 및 신작 감소로 인한 시장 침체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크게 뛰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중국 자체 개발작이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37억 8,1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40.5% 증가했다.

▲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중국 게임 해외 수출액 (자료출처:중국음수협게임공단 공식 홈페이지)

전체 수출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국 게임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한국 순이며 각각 29.8%, 23.38%, 14.4%다. 중국에서 한국은 3대 게임 수출국에 든다.

아울러 전체 수출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토대로 액수를 계산하면 약 5억 4,400만 달러인데, 이를 한화로 따지면 약 6,637억 원이다. 올해 1분기에만 중국 게임이 한국에서 6,6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