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전격투게임의 성지로 불렸던 노량진 정인오락실이 문을 닫는다. 최근 몇 년새 영업난에 시달려 오면서도 꾸준히 영업을 해 왔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매출 급감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마지막 영업 중인 노량진 정인게임장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입장 시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을 성실히 작성했으며, 게임을 즐기는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정인오락실은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2, KOF 등 각종 대전격투 게임의 성지로 불려 온 아케이드 게임센터다. 과거에는 대림동 그린게임센터와 함께 해외 마니아들도 한국 방문 시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장소였으나, 대전격투 게임이 아케이드에서 떠나 콘솔과 PC에 자리잡으며 차츰 하향세를 맞이했다.
특히 과거 가게를 가득 채우던 철권이 아케이드에서 콘솔로 선회하며 게이머들의 방문이 줄어들었고, 결국 철권 태그 토너먼트나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을 위주로 운영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출시된 지 20년이 훌쩍 지난 고전게임 위주로 영업을 이어오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에는 기기 일부를 매물로 내놓는 등 폐업 움직임을 보였다.
정인오락실 점주는 "오늘 급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라며, "기분이 착잡하다"라고 폐업의 아쉬움을 전했다. 정인오락실은 16일부터 문을 닫고 내부 정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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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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