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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 '욱일기 금지' 결정... 日 네티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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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게임 시리즈 '포르자'가 각종 '악명 높은 그림'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공식: 포르자 공식 트위터)

아시아권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해외 게임사가 작품 안에 욱일기를 넣거나 유저들이 해당 문양을 사용할 수 있게 놔둬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최근 레이싱 게임 시리즈 '포르자'가 여타 해외 게임사와는 달리 욱일기를 사용 금지 문양에 추가해 화제다. 

포르자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자 시리즈의 개발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 이용자 생성 콘텐츠 항목에 따르면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나, 철십자 문양 같은 전체주의의 상징으로 보일 수 있는 그림을 게임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 항목에는 욱일기(Rising Sun) 역시 포함되어 있다. 비단 전체주의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상징이라 불리는 남부연합기 역시 금지 문양에 포함돼 있다. 운영진은 해당 문양 사용 시 게임 이용과 관련된 각종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명시했다. 

이는 포르자 측에서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체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욱일기는 국내를 포함 아시아권에서 일제강점기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게임들이 이 같은 정서를 반영해 게임 내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은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 "욱일기는 일본 자위대의 공식기에 불과하다"며 "한국 유저들의 의견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항의하고 있다.

포르자 측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포르자 모터스포츠'를 비롯한 모든 포르자 시리즈에 똑같이 적용된다.

'욱일기(Rising Sun)' 또한 사용 금지 항목에 포함돼 있다 (사진출처: 포르자 공식 홈페이지)
▲ '욱일기(Rising Sun)' 또한 사용 금지 항목에 포함돼 있다 (사진출처: 포르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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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제작사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소개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은 Xbox를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의 7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은 차세대 콘솔 Xbox One X의 성능을 십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은 물론, 포르쉐...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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