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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게임 예산 21.5% 증가, 스타트업 발굴과 신 분야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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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게임 예산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2021년 게임 예산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문체부 게임 예산이 올해보다 21.5% 늘어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스타트업 발굴과 게임 제작지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 육성 관련 예산이 배정됐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기존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공감대 하에 경쟁력 있는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기존에 약하다고 평가된 부분을 보강해 새 활로를 뚫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문체부 2021년 게임 예산은 826억 900만 원으로 2020년보다 21.5% 늘었다. 금액적으로 가장 많이 예산이 늘어난 분야는 2020년보다 114억 8,300만 원이 증가한 게임제작 지원이다. 증가율로 봐도 2020년보다 90%가 증가했다. 게임제작 지원의 경우 기존 온라인, 모바일,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두 가지 지원 분야가 새로 생겼다. 각각 50억 원과 45억 원이 배정된 신기술 기반형 게임과 신시장 창출형 게임이다.

우선 신기술 기반형 게임은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서 신시장 창출형은 인디게임, 보드게임, 아케이드, 콘솔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5G,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신규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국내 업체가 잘 진출하지 않았던 콘솔, 아케이드에 대한 제작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에 새로 생긴 게임기업 육성은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배정된 예산은 28억 원이며, 게임 예비창업자, 인디게임사, 3년 미만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전게임문화 활성화 지원 예산도 121억 원으로 2020년보다 120.2% 증가했다. 이 사업 역시 새로 생긴 분야가 있는데 교육부와 함께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된 게임을 만드는 교육용 게임콘텐츠 제작에 60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게임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한 게임 전시회 ‘게임문화축제’에도 9억 원이 배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게임산업 및 e스포츠 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는 2020년과 동일한 180억 원이 투입된다. 이어서 e스포츠 활성화 지원은 68억 1,000만 원으로 2020년보다 4.6%가 늘었는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3곳을 더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경우 상임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 건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그 결과가 반영되어 2021년 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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