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순위분석

[순위분석] 데바데, 한국인 살인마 내세워 인기 6계단 킬

/ 2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이번 주 인기순위에는 범상치 않은 살인마가 두각을 드러냈다. 2월 한 달 간 순위에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이하 데바데)가 무려 여섯 게임을 킬하고 42위에 올라섰다. 그 배경에는 지난 8일 테스트 서버에 출격한 새로운 살인마가 있다. 게임 내 몇 없는 현대적인 복장에, 처음으로 남성 아이돌이라는 테마를 앞세운 트릭스터, 본명은 학지운이다. 데바데 국내 유저들도 예상치 못한 한국인 아이돌 살인마에 깜짝 놀란 분위기다.

이 시점에 기존과 전혀 다른 콘셉트를 앞세운 살인마기 등장한 배경은 짐작된다. 데바데는 작년 하반기부터 스팀 동시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고, 2월에도 1월보다 낮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게이머 주위를 환기시킬 색다른 캐릭터가 필요한 상황이고, 그 적임자로 외모는 멀쩡하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한국인 남성 아이돌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주에 데바데는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늘었는데, 아이돌 살인마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한국인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 캐릭터가 진짜 K-POP 아이돌처럼 느낄 수 있게 공들인 부분이 보인다. 캐릭터 공개 며칠 전부터 게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화이팅’, ‘플렉스’와 같은 한국어 해시태그를 달고, 캐릭터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이미지, 한국어 음성 등을 주기적으로 올리며 아이돌 스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스타트럭(Starstruck)이라는 스킬 이름을 한국어로 ‘덕통사고(교통사고처럼 갑작스럽게 어느 분야의 팬이 된 것)’라 번역하며 초월번역이라는 평을 얻었다. 한국과 거리가 있는 캐나다 게임사에서 K-POP 아이돌을 색다른 소재로 소모하지 않고, 설득력 있게 게임에 녹여내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의미심장한 부분은 서양 게임사에서 바라보는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시각이 확 달라졌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해외는 물론 국내 게임에도 한국인 캐릭터는 많이 없었고, 있더라도 ‘한국인 캐릭터’라는 틀로 찍어낸 것처럼 전형적인 인물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여성+프로게이머+군인+아이돌이라는 배경을 지닌 오버워치 디바가 등장한 후, 진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끈 리그 오브 레전드 K-POP 아이돌 K/DA, 천재 해커라는 테마에, 깊이 있는 설정으로 두각을 드러낸 에이펙스 레전드 크립토 등 예전과 다른 면모를 앞세운 캐릭터가 부쩍 늘었다. 이 흐름에 데바데 한국인 아이돌 살인마도 가세했다고 볼 수 있다.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한국인 아이돌 살인마 트릭스터 원화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어버이의 은혜가 다했는가, GTA 5 2연속 하락세

어버이의 은혜를 받아 안정권을 유지했던 GTA 5가 최근 부쩍 힘이 빠졌다. 2주 연속으로 순위가 내려간데다 이번 주에는 무려 6계단이 하락해 25위에 그쳤다. GTA 5는 GTA 온라인을 통한 꾸준한 업데이트로 밸브에서 주는 ‘어버이의 은혜’ 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어버이의 은혜가 이제는 다하는 모양이다. GTA 5는 1월부터 2개월 연속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감소했고,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도 팬들 사이에서 우려먹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GTA 5는 1억 4,000만 장이 팔렸고 7년차였던 작년에도 2,0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했다. 다만 온라인으로 수명을 연장해오던 것에도 결말이 보이는 듯하다. GTA 5에 갑자기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기보다는 애초에 패키지로 출시된 게임이 7년이나 롱런해왔다는 것이 특이 케이스다. 이제는 지쳐버린 팬들을 위해 GTA 온라인, GTA 5 리마스터가 아닌 소문만 무성한 GTA 6 카드를 꺼내야 할 때가 왔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넥슨 진영이 우울하다. 지난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게임은 단 하나도 없고 피파 온라인 4, 카트라이더, 엘소드는 일제히 순위가 내려갔다. 특히 못해도 TOP3는 꾸준히 지켰던 피파 4가 로스트아크에 밀려났다는 점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넥슨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며 게임도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넥슨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에 몰린 현재 상황을 돌파할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무려 5계단을 뛰어 18위에 자리했다. 지난주에도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 직접 서비스 버프를 받아 순위가 올랐는데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개인방송 시청자 수도 지난주보다 크게 늘었고, 10일 기준 스팀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도 22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MMORPG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여기에 24일에는 북미, 유럽 서버에 신규 캐릭터 공개가 예정되어 있기에 상승기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비헤이비어
게임소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비헤이비어에서 개발한 멀티플레이 기반 호러 게임으로, 살인마와 생존자 4인의 대결을 그린다. 플레이어 모두 살인마와 생존자로 나뉘어, 마치 술래잡기처럼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특히 살인... 자세히
에 달린 기사 '댓글 ' 입니다.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1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