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바쇽 인피니트 느낌, 공중도시 건설게임 떴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 10에서는 엘든 링을 위시한 대작들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간만에 뉴페이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공중도시 건설을 핵심으로 앞세운 에어본 킹덤(Airborne Kingdom)이다. 8일에 발매된 에어본 킹덤은 출시 직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에어본 킹덤은 데드 스페이스, 드래곤 에이지, 배틀필드 등 인기 시리즈 제작에 참여해온 개발진이 의기투합한 미국 인디게임 개발사 원더링 밴드(Wandering Band)의 첫 게임이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필요한 자원을 모아서 하늘에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고,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이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개 당시 공중도시를 무대로 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실 에어본 킹덤은 스팀 출시 전에 다른 스토어 및 플랫폼에 출시되며 인지도를 쌓은 바 있다. 2020년 12월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됐고, 작년에는 콘솔 버전이 나왔다. 아울러 5대 게임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BAFTA 게임 어워드 2021에서 ‘최고의 데뷔 게임’ 후보에 오를 정도로 준수한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됐다. 실제로 스팀 유저 평가에도 에픽게임즈 스토어,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세 번째로 구매했을 정도로 독특하고 고유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평이 있다.

간만에 등장한 도시 건설 신작에, 타 플랫폼을 통해 검증된 게임성을 지녔다는 강점을 토대로 스팀에서도 출시 초기부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본 킹덤은 출시를 기념해 스팀에서 오는 15일까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기에 도시건설 게임을 좋아하는 국내 게이머들도 언어장벽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외에는 오는 12일 출시되는 WWE 2K22가 3위에 자리했고, 25% 할인 판매 중인 밀리터리 FPS 게임 스쿼드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엘든 링, 리스크 오브 레인 2,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 데스티니 가디언즈, 로스트아크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로스트아크가 엘든 링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난주부터 10위대 중후반을 지키던 북극항해 생존 게임 드레드 헝거가 14위까지 치고 올랐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TOP 1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