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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출시를 예정했던 스퀘어에닉스 신작 ‘포스포큰’이 재차 발매 일정이 연기됐다. 공식 성명에는 “전략적인 결정(Strategic decision)”으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루미너스 프로덕션과 함께 선보이는 첫 작품 ‘포스포큰’ 발매일을 올해 10월 11일에서 내년 1월 24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초 내년 봄에 배포할 계획이었던 스토리 DLC ‘포스포큰: 인 탠타 위 트러스트(In Tanta We Trust)’도 내년 여름으로 조정됐다.
발매일 변경에 대해 스퀘어에닉스는 “핵심 파트너와 협의한 결과 전략적인 결정으로 발매일을 옮기기로 했다”라며 “모든 게임 요소는 개발 완료했고, 마지막 폴리싱(Polishing, 출시 전 게임을 다듬는 절차)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는 게임 개발에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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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 것과 함께 “전략적인 결정”이라는 발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0월부터 주요 기대작이 집중적으로 발매되어 시장 경쟁이 과열된 시점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본래 출시를 예정했던 10월에는 오버워치 2, 마블 미드나잇 선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 등 주목도 높은 타이틀 다수가 발매되며, 11월에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12월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이 출격한다.
본래도 북미는 추수감사절부터 이어지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라 대작 출시가 집중된다. 그러나 올해 연말은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게임이 몰렸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게임사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경쟁이 과열된 시점을 피해서 신작을 내자고 결정하는 것도 흥행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포스포큰은 뉴욕에 사는 프레이 홀랜드가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시아(Athia)’라는 이세계에 방문하며 이어지는 여정을 다룬 액션 RPG다. 자아를 가진 마법 팔찌 ‘커프’의 도움을 받아 프레이는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마법을 활용한 전투와 파쿠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은 PS5와 PC(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MS 스토어)로 발매되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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