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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 국내 게임업계 할로윈 이벤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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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 공지 이미지 (사진출처: 대한민국 정부 공식 트위터)

지난 29일에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에 관련해 국내 게임업계도 애도를 표하며 게임 내 할로윈 이벤트를 중단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블소2, 리니지M 등 자사 주요 타이틀에서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를 모두 조기 종료하고, 희생자 및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W 공지를 통해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할로윈 관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넷마블 역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블소 레볼루션 등 자사 대표작에서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를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넷마블 측 역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지를 통해 ‘지난밤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하여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할로윈 관련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넥슨 역시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에서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를 중단했다. 특히 클로저스의 경우 게임 내 할로윈 타운 모티브가 된 지역이 이태원이었기에 정황상 이벤트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아울러 넥슨 측은 자사 게임 할로윈 이벤트에 관련해 “관련 마케팅 활동은 전면 중단한 상황이며, 게임 내 이벤트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 할로윈 이벤트를 중지했고, 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국내에서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파이널 판타지 14 등 도 할로윈 이벤트를 종료했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할로윈 기념 및 이벤트 문구를 제거하고, 관련 보상을 ‘가을 접속 보상’으로 수정했다.

10월 31일 새벽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집계됐으며, 총 사상자는 303명이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최대 인명사고다. 이에 정부에서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기에 게임사 역시 이벤트 진행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일부 게임의 경우 공지 이후 즉시 이벤트가 종료되며 유저들이 이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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