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성능과 전력 모두 챙긴 4070Ti 6일부터 국내 판매

엔비디아가 4일, RTX40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군인 RTX 4070Ti(이하 4070Ti)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당초 4070과는 메모리 크기와 GPU 성능에 차이를 두고 4080 시리즈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성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넘버링을 수정해 발표됐다.

RTX 4070ti는 AD104 코어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이전 세대 플래그십 코어인 AD102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면서도 면적을 절반 이상 줄였다. 총 7680개의 CUDA 코어를 활성화해 전 세대 제품인 RTX 3070Ti보다 25%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한다.

카드 전체 소비 전력은 285W로 RTX 3070Ti 290W과 비슷하며, 대기 소비 전력은 평균 12W, 비디오 재생 시에는 20W, 게임 플레이 중 전력 소비는 각각 226W로 이전 세대보다 전력 소비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엔비디아는 공식 사이트의 뉴스를 통해 이번 제품이 새로운 DLSS3 기술과 결합해 이전 세대인 3090Ti보다 성능은 최대 3배 뛰어나며, 소비 전력은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RTX 4070Ti는 한국 시간으로 1월 6일 오전 0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엔비디아 공식 판매 가격은 799달러(한화 약 101만원)이며,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의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