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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닌텐도에 콜 오브 듀티 제공, MS 계약 체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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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와의 10년 게임 제공 계약에 대한 MS 브래드 스미스 사장의 트윗 (자료출처: MS 브래드 스미스 사장 트위터)

MS가 닌텐도와 콜 오브 듀티를 포함한 Xbox 게임에 대한 10년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영국, 유럽, 미국 등 다수의 경쟁당국으로부터 독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MS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은 21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 사장은 “이는 Xbox 게임과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액티비전 타이틀을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현재는 물론 인수가 완료된다면 콜 오브 듀티로 대표되는 모든 게임을 닌텐도 게임 콘솔에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이전에도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주요 경쟁당국에 인수 후에도 모든 플랫폼에 동일한 콘텐츠로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부분을 닌텐도와 실제로 제공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약속을 지킬 의향이 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MS는 닌텐도와의 계약에 대해 밝히며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헤서도 콜 오브 듀티를 제공할 의향이 있으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일하게 콜 오브 듀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게이머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게임시장 경쟁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MS는 모장 인수 이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에 마인크래프트를 유통하고 있다. 액티비전 대표 타이틀인 콜 오브 듀티에 대해서는 최신 타이틀 기준으로 현 세대 콘솔보다 사양이 낮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구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으나, 이번 계약은 ‘MS는 인수 후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을 독점하지 않는다’를 보여주는 선언적인 면이 강하다. 아울러 MS 역시 닌텐도 스위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에, 닌텐도가 향후에 발표할 수 있는 신형 콘솔을 고려한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MS는 작년 1월에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한화 약 89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현재 미국 FTC 등 각국 경쟁당국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6월 30일에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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