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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평온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격렬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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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출시 (사진출처: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
▲ 아키에이지 워 출시 (사진출처: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

지난 21일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했다. 원작의 인기와 이번 작품에 걸린 기대감을 입증하듯,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장르인 MMORPG 인데다, 전작이 10년 전 높은 인기를 끈 바 있어 높은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 워가 강조했던 콘텐츠는 공성전과 해상전이었다. 아직 초반이라 공성전은 접하지 못했지만, 해상전, 길드, PvP, 월드 보스 등의 콘텐츠는 출시와 동시에 바로 즐겨볼 수 있었다. 아키에이지 워, 과연 어떤 게임인지 직접 체험해 봤다.

▲ 아키에이지 워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목표는 성장하고 강해지는 것

아키에이지 워를 시작하면, 먼저 서버를 선택해 직업을 고르고 캐릭터를 만들게 된다. 처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5개의 종족에 당 4개의 직업이 있으며, 원하는 종족과 직업을 고를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간단한 튜토리얼과 함께 플레이어는 대행자가 되어 게임을 이어나가게 된다. 메인 퀘스트는 주로 몬스터를 죽이고 아이템을 얻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메인 스토리를 진행 하면서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모아 최대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장비와 스탯은 플레이어가 강해지는 주요 수단이다. 장비의 경우 적을 죽이거나 의뢰와 퀘스트 보상, 그리고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높은 등급의 장비일수록 성능이 좋고 얻기 어렵다. 스탯은 레벨이 오를 때 마다 올릴 수 있으며, 각 스탯이 올려주는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직업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전투는 평타와 스킬 위주로 이루어진다. 주요 전투 방식은 자동 전투로, 움직이면서 적을 공격하는 카이팅이나 무빙샷이 어려워 때문에 직접 조작하기 보다는 자동 전투를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적에게 사용하는 스킬과 부적, 포션, 음식 등과 같은 소모품도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캐릭터 선택 장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 시작 캐릭터 선택 장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탯과 장비창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키에이지 워의 재미 요소

게임의 재미는 전투의 속도와 타격감이 가장 크다. 전반적인 이동과 공격 속도가 답답하지 않고 빠른 편이다, 물론 그만큼 적 역시 빠르다. 캐릭터의 동작이 역동적이고 여기서 나오는 타격감도 좋은 편인데, 화면 흔들림이나 스킬 효과 등이 전투를 방해하거나 눈을 아프게 하지 않아 게임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이 돋보인다.

플레이어의 강함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의 핵심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이다. 아키에이지 워의 모든 활동은 결국 플레이어가 강해지기 위한 것이다. 모든 과금, 장비, 스탯, 스킬 등 존재하는 모든 시스템과 수치는 결국 플레이어의 전투력으로 환원된다.

여타 MMORPG도 비슷하겠지만, 아키에이지 워의 핵심 재미요소 중 하나는 이 전투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PvP가 자유롭기 때문에 필드와 바다에서 플레이어끼리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PvP 중 죽는다면, 죽인 플레이어의 위치를 알려주는 ‘복수’ 기능도 있다. 강해진 내 캐릭터로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거나, 적대 길드를 몰아내고 월드 보스를 독점할 수도 있다. 지배와 통제의 경우 유저 간 호불호가 갈리는 콘텐츠이긴 하지만,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끈끈히 뭉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확실히 탐낼 만한 요소다.

죽고 말았다
▲ 죽고 말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월드 보스 환마 일루시안, 죽기 2초 전 장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월드 보스 환마 일루시안, 죽기 2초 전 장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단체로 필드 보스를 잡는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단체로 필드 보스를 잡는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델링과 그래픽, 그리고 최적화의 장점

이외에도 게임의 장점을 뽑는다면 크게 캐릭터 모델링과 최적화를 들 수 있다. 우선 캐릭터 모델링이 우수하다. 캐릭터와 종족 별로 각기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여자 캐릭터의 경우 대부분이 미형으로 아름다운 동시에 이질적이지 않도록 잘 만들어졌다. 남캐의 경우 워록과 드워프는 남성미가 강한 스타일, 누이안은 미남자 스타일로 모두 개성 있고 멋있게 구현되어 있었다.

게임의 그래픽 수준 또한 전반적으로 좋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은 배경, 캐릭터, 스킬이 유려하게 표현됬다. 캐릭터의 의복과 같은 디테일도 잘 구현되어 있었으며, 게임의 배경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런 미려한 그래픽임에도 최적화가 좋다는 점도 돋보인다. 기자의 휴대폰은 출시된 지 5년 된 갤럭시 노트 9지만, 게임을 하는데 아무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그 밖에 최적화나 그래픽, 발열 문제도 없었다. 많은 크로스 플랫폼 MMORPG 최적화가 사실상 PC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 모바일 최적화가 좋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다만, 서버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해상전의 경우 스킬과 일부 소모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페널티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 함선 체력 회복에 포션이 쓰이는 어색한 장면이나 원거리 캐릭터에 치우친 밸런스도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 누이안 궁수 직업 모델링 (사진: 게임메카 촬영)

어둠의 정령사 캐릭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어둠의 정령사 캐릭터와 배경 탈 것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인 게임 컷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래픽이 좋은 게임 컷신 (사진: 게임메카 촬영)

미묘한 해상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미묘한 해상전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격렬한 경쟁과 평온한 풍경이 공존하는 게임

아키에이지 워는 게이머 사이 경쟁과 그래픽에 강점이 있는 MMORPG다. 치열한 경쟁과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하는 전투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충분히 아키에이지 워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들과 길드를 만들고 함께 힘을 합쳐 성장하다 보면, 어느새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독특한 게임 경험을 하게 된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수려한 캐릭터들과 아름답게 구현된 세계는 이런 치열한 경쟁 시스템과 맞물려 아키에이지 워 만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치열한 적과의 전투 중에도 주변을 둘러보면, 빛나는 풍경 속에서 한줄기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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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2023년 3월 2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신작이다. 서대륙을 배경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PC MMORPG이며, 유료재화로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가 존재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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