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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진영 전달 자동화 솔루션 도입해 실수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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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 전달 실책에 대한 LCK 측의 추가 후속조치 상세 내용 (자료출처: LCK 공식 페이스북)

LCK가 지난 2월에 발생한 진영 전달 실책에 대한 2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진영 정보를 전달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2월 5일 진행된 브리온과 KT 간 경기에서 발생했다. 리그 운영진 실수로 브리온에 진영 정보를 잘못 전달했고,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기 전에 방송이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브리온은 KT에 0 대 2로 패했고, 운영진 실책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15일에 실책을 저지는 부심 2명에게 각각 1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고, 재발방지를 위해 진영 정보 전달 업무를 고정적으로 담당하는 인원을 두기로 했다.

다만 브리온은 지난 3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심판 개인 징계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되며, 리그 측에 대한 페널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리온은 “LCK 규정집에는 리그 실수와 불공정행위에 대한 어떠한 페널티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팀이 잘못했을 때 페널티를 주듯, 리그에서도 이번 일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6일에는 e스포츠 팬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경기장인 롤파크 주변에서 진영 전달 실수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트럭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LCK 측에서 31일에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2차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진영 전달 실책 등을 대비하기 위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고, 중요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람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절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식 심판 자격을 획득한 후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프로그램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LCK 측에서는 별도 재원을 마련해 진영 정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팀에서 진영을 선택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수가 발생할 여지를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재발방지가 우선이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리그 일정 조정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과 근거 규정을 마련해 올해 서머 시즌 전에 규정집에 반영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판진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심판 교육 수강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다만 팬들은 2차 조치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이다. 실책을 저지른 심판 실명 공개 및 직접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LCK가 발표한 이번 조치에는 리그 측에 대해서도 실책에 대한 페널티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 브리온의 입장과도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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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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