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2023년 2분기 실적발표로 다시 한 번 디아블로 4의 흥행력이 입증됐습니다. 디아블로 4 성과를 바탕으로 블리자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8% 증가했습니다.
디아블로 4가 성공했다는 지표는 6월 출시 직후에도 공개된 바 있는데요, 앞서 해보기 출시 5일 뒤인 6월 7일에는 블리자드 게임 중 동기간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타이틀에 등극했고, 6월 6일 정식 출시 후 5일 만에 한화로 약 8,4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너프 중심 밸런스 패치로 유저들로부터 아쉽다는 평도 듣고 있으나, 블리자드 실적을 견인한 주역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블리자드는 실적을 발표하며 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한 달동안 게임에 접속한 총 유저 수)도 공개했는데요, 오버워치 2 유저 수 감소로 올해 1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버워치 2 유저가 줄어든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PvE 콘텐츠 축소에 실망감을 느낀 유저 이탈, 넷이즈와의 재계약 불발로 발생한 중국 서비스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분석됩니다. 여기에 저조한 실적이 지적된 오버워치 리그와 블리자드 e스포츠 담당자 해고 소식 등이 이어지며 오버워치 2는 대내외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디아블로 4 성과를 유지하며, 오버워치 2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오버워치 2에 대해서는 PvE 콘텐츠가 포함된 시즌 6 업데이트에 맞춰 스팀 출시로 반등을 계획 중입니다. 디아블로 4는 오는 22일 새벽 3시 라이브 방송에서 밸런스 패치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듣고 향후 계획을 밝힙니다.
여기서 핵심은 디아블로 4입니다. 초기에 호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시즌 1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며 이 고비를 제대로 넘기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시즌 1이 탄력을 받아야 차기 시즌으로 이어지며 장기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타이밍에 시작된 시즌 1이 디아블로 4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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