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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쟤 혹시 초전도체 달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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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출시 전까지 여러모로 우려가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국내 MMORPG, 특히 2023년 신작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였고, 국내에서 SF는 주류가 되지 못한다는 징크스까지 더해져 흥행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죠. 출시 직전까지 신규 월드를 2개나 추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렸지만, 눈만 감았다 떠도 신작이 출시되는 멀티플랫폼 MMORPG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출시 열흘 만에 또 하나의 신규 월드를 추가로 여는 등 상당한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MORPG는 중세 판타지여야 한다는 틀을 깨고 싶었다는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의 시도가 성과를 보인 셈이죠. 이를 보여주듯 매출 순위 또한 안정적입니다. 4일 기준 구글 매출 순위는 3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호성적에 카카오게임즈 또한 기대를 싣고 있는데요. 지난 2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PC RPG처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자발적 과금으로 매출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출시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도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3분기부터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로 반등을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어놓았고요.

물론 이는 안정적인 운영과 차별성 가진 전략 등으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유저들을 붙잡았을 때 가능할 겁니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지 못한 수많은 멀티플랫폼 MMORPG들의 행적을 답습하면 안되겠죠.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진출 고려보다 아레스 국내 서비스 안정성과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PC에 이어 국내 멀티플랫폼 MMORPG도 난세에 접어든 요즘, 아레스가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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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대작 MMORPG다.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전투 방식이 특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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