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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등급 재분류로 인한 법적 책임 소지 여부를 피하기 위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이하 오블리비언)’의 지역락을 건 바 있습니다. 그런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심의 확정까지는 이를 풀지 않겠다 못박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법무팀,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등 다양한 창구에서 지역락 해제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전달했음에도 불구, 베데스다는 본인들의 판단을 굳건히 관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죠.
이미 한 차례 게임위와 ‘협력 중’에서 ‘협력할 예정’이라 일방적으로 말을 바꾼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다시 한 번 일방적인 입장을 내보이며, 더 나빠질 것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국내 여론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할 예정”이라 언급했던 사과문과는 달리,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직접 직인까지 찍은 공문의 내용은 배제하고 오직 ‘심의 등급’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겠다는 전혀 신속하지 않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죠.
물론 이 모든 공문과 검토 자료가 외부 관계자들이 준비한 자료이기에,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이를 수용하기를 부담스럽게 받아들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자체등급분류 직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를 차단하자는 대응이 정립됐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다만 해당 자료에 모회사인 MS측 검토까지 받은 상황에서 지역락에 대한 고집은 사실상 단순 ‘불통’이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주된 여론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퍼블리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와 주요 개발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모두 국내 이미지가 처참하게 하락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에게서 등을 돌린 이 두 회사의 이미지가 돌아올 수는 있을까요? 언제 출시될 지 모를 엘더스크롤 6가 한국어 자막과 음성까지 완벽한 퀄리티로 지원한다면 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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