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돌아오는 슈퍼피플, 6월 19일 테스트한다

2023년 서비스 종료 후 재출시를 준비 중인 슈퍼피플이 6월에 스팀에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연다.

원더피플은 22일 슈퍼피플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테스트 일정을 발표했다. 글로벌 테스트는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참여자는 5월 22일부터 테스트 종료 시점까지 모집한다. 제작진은 서비스 종료 이전에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콘텐츠 개선과 안정성 검증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다시 공지된다.

슈퍼피플은 네오플 창업자이자 던전앤파이터 아버지로 불리는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피플이 선보이는 배틀로얄이다. 2022년 10월에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후 동시접속자 4만 7,000명 이상을 모으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불법 핵 프로그램 난립, 불안정한 최적화, 클래스 간 밸런스 붕괴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며 급격한 하락세를 탔고, 결국 2023년 8월에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그리고 약 2년 만에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며 재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개발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원더피플이 맡고 있고, 퍼블리셔는 원더게임즈다. 주요 게임성은 궁극기 등 각기 다른 스킬을 사용하는 슈퍼솔저, 플레이를 통해 스킬을 개방하며 성장하는 캐릭터, 재료를 모아 무기와 장비를 만드는 제작 등으로 기존과 유사하다.

재출시에 대해 원더피플 허민 디렉터는 지난 5월 2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단순한 복구가 아니다. 가장 잘 만들었던 순간을 마주하고, 그 기억 속 감동을 다시 현실로 꺼내기 위한 약속이다. 비록 시작은 작지만 더 안정적인 운영과 단단한 방향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전과는 다른 결심과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 여러분이 가장 즐겼던 '슈퍼피플'의 재미를 가장 완성도 높은 형태로 다시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부활을 꿈꾸고 있는 슈퍼피플이 이번에야말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롱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